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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사람들]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엄태현 교수, 이주성·문지운 임상병리사'

백병원이야기 2022. 1. 3. 10:09

[백병원 사람들]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엄태현 교수, 이주성·문지운 임상병리사'

 

 

지난 밤의 어두움이 물러나고 어스름한 햇빛이 깃들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지하1층의 넓은 복도 한가운데 놓인 대기의자에는 이미 열분 남짓한 환자분들이 앉아 채혈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7시. 드디어 채혈실 문이 열리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능숙한 솜씨로 신속하게 채혈을 시작한다. 채혈을 마친 환자들은 채혈 부위에 지혈밴드를 붙이고 발길을 돌린다.

 

일 진료를 받는 분들은 곧 바로 외래로 향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병원문을 나선다. 검사결과는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보고될 것이다.

 

채혈실은 진단검사의학과에 속한 부서이다. 환자들이 접하는 진단검사의학과에 대한 경험은 대부분 채혈실에 그친다. 환자들에게는 실제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산출하는 진단검사의학과는 하나의 블랙박스 함수다. 

 

검사의뢰서와 검체를 함수에 투입하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진단검사의학과는 수천 종의 검사를 시행하여 검사결과를 얻은 후 판독을 거쳐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검사 결과의 신뢰도는 철저한 질 관리를 통해 입증한다.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우수검사실 인증,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 외부숙련도 평가, 유전자검사평가원 인증 등을 통해 검사결과의 질을 보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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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최신 임상화학 검사장비인 Cobas 8000과 로슈사의 검체 전처리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검사실의 질이 더욱 향상되었다. 검체 전처리시스템은 채취된 검체를 접수하고 원심분리하여 각 검사부서별로 분류하는 장비로서 검체 접수과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현 과장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및 교수로서 검사실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주성 임상병리사는 임상화학 부서의 책임병리사로서 신규 장비를 환자 진료에 적용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장비 설치작업과 성능평가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문지운 임상병리사는 외래 및 병동에서 접수되는 많은 검체들을 전처리하여 해당 검사 부서로 전달하는 접수부서의 책임병리사이다. 신규 도입된 검체 전처리시스템의 운용을 맡고 있다.

 

 

진단검사의학(Laboratory medicine)는 임상 각과에서 의뢰된 각종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보고하며, 검사를 처방하는 임상의사들의 자문에 응하여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도록 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진단혈액학, 수혈의학, 임상화학, 진단면역학, 임상미생물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분야로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7년 3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사진: 송낙중 백병원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