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간이식 수술팀
외과 최창수·박요한 교수, 내과 이연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훈 교수

 


간이식은 B형, C형 및 알코올성 간질환이 간경화로 진행되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나 간경화가 동반된 간암 환자의 간을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의 완치적 치료로 확립되어 있으며, 크게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술은 선진국 수준이나 기증 장기의 부족으로 뇌사자 간이식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급격히 발생한 간부전이나, 심한 간성혼수나 간신증후군이 동반된 만성 간경화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건강한 기증자의 간 우엽 또는 좌엽을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기증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기증자를 선택하고 있으며, 기증자 역시 수술후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물론 정상화된 간기능으로 신체기능 향상 등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있다.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11월 간이식 수혜대상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식수혜자 상담 및 생체기증자 등록 업무를 실시, 지난 1월 19일(화)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환자는 2013년부터 알코올성 간경화로 인한 혈변, 토혈 등으로 수차례 입원치료를 반복하던 60세 남자로지난해 11월 말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의뢰했다. 내원 당시 오랜 음주로 인한 황달증상과 전신 쇠약증세를 보였으나,본인과 가족들이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약 5개월간 금주한 상태였기에 외과 박요한 교수와 장기이식센터의 상의결과 간이식을 추진하였다. 배우자와 아들 모두 간 기증을 원하였으나, 50대 배우자는 공여 후 남는 간 용적의 부족으로 간이식 부적합판정을 받았고, 26세인 아들이 수술 후 간 용적을 비롯하여 수혜자 검사에서도 이상소견 발견되지 않아 간이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외과 최창수, 박요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순호 교수, 해운대백병원 외과 및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진 아래 공여자에게서 540g의 우엽을 적출하였으며, 수혜자의 상한 간 제거 및 새 간 문합 등 12시간의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산백병원 외과 박요한 교수는“기증자인 아들의 체구가 작아 걱정했지만 기증자 검사 및 수혜자 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가족들이 강한 의지를 보여 간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부산백병원에서의 첫 간이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간이식센터는 임재관 3층 장기이식센터에 위치하고, 2명의 장기이식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윤리위원회, 뇌사판정위원회 및 사회복지팀이 장기이식센터의 업무를 돕고 있다.

2016년 1월 부산백병원에서

사진: 인제대학교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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