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칭찬해요

[환자편지] 소화기내과 손준혁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올립니다.

백병원이야기 2022. 8. 4. 09:47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소화기내과 손준혁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올립니다. 

"저희 어머니를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손준혁 교수님 고맙습니다!"

 


소화기내과 손준혁 교수님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작년 가을 어머니가 패혈증 쇼크가 오셨을 때 응급실에서 기저질환이 많고, 고령인 중환자라 가망이 없다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명의료 중단(DNR) 동의서까지 쓰고,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긴장하며 있었지요. 그런데 손준혁 교수님이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도 찾아주시고 패혈증의 원인이 되었던 결석도 다 손수 제거해 주셨습니다. 항응고제 드시는 환자라 지혈의 문제도 있을 텐데, 수혈이라든지 그런 부분도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주셔서 극적으로 살아나셔서 퇴원하셨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이 일산백병원이 아니었고, 원래 다니던 병원에 응급실 중환자실 배드가 없어 차선책으로 일산백병원에 119를 타고 왔습니다. 처음 보는 환자인, 그것도 고령에 기저질환 많은 중환자를 살려 주셔서 정말 가슴 깊이 아들로서 감사드립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 신경과에 퇴원 후 외래를 갔더니 84세 노인이 패혈증이 왔는데 살아났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그 의사 정말 실력 있다면서 손준혁 교수님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패혈증이 오니 항생제를 많이 쓸 수밖에 없어서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VRE)이 왔는데 VRE도 2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퇴원 후 집으로 어머니를 모셨는데, 가정방문 간호사 선생님을 보내주셔서 VRE 검사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어머니 기저귀를 갈아 드릴 때 혈변이 나와 걱정이 돼서 교수님께 말씀드리니, 요번 5월에 경피적 내시경하 위루관술(PEG)을 교체할 때 대장내시경도 해주셔서 무려 용종을 16개나 제거해주셨습니다. 더 이상 혈변은 안 나옵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얼마나 걱정하면서 노심초사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요로감염이 입원 전부터 있으셨다고 내성균이 나왔다면서 맞는 항생제를 찾아 고쳐주셨습니다. 

췌장의 물혹도 CT를 찍어 추적관찰 해 주시면서 지난가을이랑 비교해 물혹이 더 커지지 않았다고 보호자를 안심시켜 주시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많은 환자는 꺼리고 기피하면서 치료도 소극적으로 하시는데, 손준혁 교수님은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과 정성으로 진료해 주셔서 아들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병원 교수님들은 항상 환자가 많고 시간에 쫓기는데 외래에 가보면 항상 보호자나 환자들의 말씀에 경청해주시고 충분히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무엇보다 환자에 대한 애착이 강한 분이십니다. 실력있고 인성까지 두루 갖춘 의사들은 보기 드문데, 손준혁 교수님은 실력과 인성 모두 갖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을 만들어주신 손준혁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올리며, 어머니가 언제까지 제 곁에 있어 주실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도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어머니를 잘 모시겠습니다. 

손준혁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2022년 6월 9일 보호자 이○○ 드림

 

 



일산백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내온 '감사편지'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진심이 환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어 기쁩니다. 
의사와 병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요즘,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울림'이 되어 돌아옵니다.   
앞으로도 한분한분 정성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