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도운 교수 / 부산스마일센터장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피해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의 치료, 연구, 교육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자를 위해 특성화된 전문인력들이 상주하면서 피해자별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사회복지사, 행정요원,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스마일센터에서 제공되는 심리지원에는 정신과 진료, 심리학적평가, 심리치료, 상담, 법률지원, 사례관리, 사후관리 등이 있다. 

모든 서비스는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인센터 방문이나 센터 내에 설치되어 있는 임시주거시설(생활관) 입소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전액 국고지원사업이므로 모든 심리지원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2010년 7월 서울스마일센터가 개소하였고, 2012년 9월 24일 부산백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부산스마일센터가 개소하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에 스마일센터가 있으며, 올해 전주와 춘천에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스마일센터는 정도운 센터장(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심리지원팀(임상심리전문가 3명), 사례지원팀(사회복지사 2명), 행정지원팀(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부산스마일센터는 부산 금정산 자락 구서동에 위치하여 좋은 자연 환경 속에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안구운동 둔감화 재처리법, 심신자각에 기반한 인지치료, 놀이치료 등)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 프로그램으로 요가, 명상, 아로마테라피, 다도, 난타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전국의 다른 스마일센터와 달리 부산스마일센터는 부산백병원에서 위탁운영함으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스마일센터 이용은 범죄 피해 사건이 접수된 관할 경찰서나 검찰청에서 연계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별적으로 부산스마일센터에 연락을 하면 서비스 대상이 되는 지 여부를 상담 받을 수 있다.

부산스마일센터의 이용자는 2013년은 접수 164건, 등록 95명이었으며, 2014년은 접수 307건, 등록 149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였다. 2015년 6월까지 접수 311건, 등록 147명으로 올해에는 작년보다 이용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등록이 된 분들은 보통 6개월 이상의 상담치료를 받고, 상담치료를 마친 후에도 정기적으로 사례관리를 하므로 실제 이용자 수는 등록자보다 훨씬 더 많다.

정도운 센터장은“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범죄 피해자가 감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우이지만, 뜻하지않은 범죄 피해를 당해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범죄의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해 법무부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마련한 치료시설이므로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부산스마일센터에서

사진: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간이식 수술팀
외과 최창수·박요한 교수, 내과 이연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훈 교수

 


간이식은 B형, C형 및 알코올성 간질환이 간경화로 진행되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나 간경화가 동반된 간암 환자의 간을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의 완치적 치료로 확립되어 있으며, 크게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술은 선진국 수준이나 기증 장기의 부족으로 뇌사자 간이식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급격히 발생한 간부전이나, 심한 간성혼수나 간신증후군이 동반된 만성 간경화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건강한 기증자의 간 우엽 또는 좌엽을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기증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기증자를 선택하고 있으며, 기증자 역시 수술후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물론 정상화된 간기능으로 신체기능 향상 등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있다.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11월 간이식 수혜대상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식수혜자 상담 및 생체기증자 등록 업무를 실시, 지난 1월 19일(화)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환자는 2013년부터 알코올성 간경화로 인한 혈변, 토혈 등으로 수차례 입원치료를 반복하던 60세 남자로지난해 11월 말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의뢰했다. 내원 당시 오랜 음주로 인한 황달증상과 전신 쇠약증세를 보였으나,본인과 가족들이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약 5개월간 금주한 상태였기에 외과 박요한 교수와 장기이식센터의 상의결과 간이식을 추진하였다. 배우자와 아들 모두 간 기증을 원하였으나, 50대 배우자는 공여 후 남는 간 용적의 부족으로 간이식 부적합판정을 받았고, 26세인 아들이 수술 후 간 용적을 비롯하여 수혜자 검사에서도 이상소견 발견되지 않아 간이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외과 최창수, 박요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순호 교수, 해운대백병원 외과 및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진 아래 공여자에게서 540g의 우엽을 적출하였으며, 수혜자의 상한 간 제거 및 새 간 문합 등 12시간의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산백병원 외과 박요한 교수는“기증자인 아들의 체구가 작아 걱정했지만 기증자 검사 및 수혜자 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가족들이 강한 의지를 보여 간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부산백병원에서의 첫 간이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간이식센터는 임재관 3층 장기이식센터에 위치하고, 2명의 장기이식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윤리위원회, 뇌사판정위원회 및 사회복지팀이 장기이식센터의 업무를 돕고 있다.

2016년 1월 부산백병원에서

사진: 인제대학교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이순희 교수(단장, 내분비대사내과), 박병희 사회사업실장, 류정민 원무과장

 

(왼쪽부터) 이순희 단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병희 사회사업실장, 류정민 원무과장

 

부산백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지도 어느덧 10년. 공공보건의료사업 지원단은 2009년 12월 부산진구 개금3동 도개공아파트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의사, 간호사 등 개인, 동호회, 부서별 활동에 의하여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봉사활동들을 새로 조직하고 통합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공공보건의료사업의 경우,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구청, 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사회복지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직접 지역사회를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여러가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 방문이 어려운 낙도(4회)에도 방문하여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82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 8월 23일(금)에는 기장군 일광면 학리어촌에 방문하여 어촌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당시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여기 멀리까지 오셔서 이렇게 진료도 해주고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이에 참여했던 의료진과 직원들은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고 왔다는 뿌듯함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다.

 

 

해외 의료봉사의 경우, 2004년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로 시작으로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의료취약 국가인 미얀마, 몽골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방문하여 매년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해외봉사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맑은 눈망울의 아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고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는 뿌듯함에 의료봉사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산백병원 이순희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은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이 출범한지 10년째(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101회 시행)인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 진료과 교수진 및 직원들이 함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공공보건의료 전담조직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채용]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신규 방사선사 채용공고 

 

[원서접수/채용공고 바로가기]

 

 

1. 모집에 관한 사항

 

가. 모집분야 : 방사선사

나. 근무부서 : 영상의학과

다. 모집인원 : 0명

라. 근무형태 : 정규직

마. 기타

- 필수자격: 방사선사 면허증 소지자

-이전경력 인정 불가

 

2. 전형방법

 

가. 1차전형 : 서류전형

나. 2차전형 : 실무면접

다. 3차전형 : 최종면접

라. 4차전형 : 신체검사(최종면접 합격자에 한함)

 

3. 전형일정 및 제출서류

 

가. 전형일정

① 원서접수(온라인 접수) http://www.paik.ac.kr/recruit

2021년 5월 21일(금) ∼ 6월 3일(목) 17:00

※ 마지막 날은 지원자가 많아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접수 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 2021년 6월 7일(월) 17:00이전 (채용 홈페이지 공고)

③ 증빙서류업로드 : 2021년 6월 8일(화) 17:00

④ 실무면접 : 별도공지예정

⑤ 최종면접 : 2021년 6월 16일(수)  11:00 예정

※ 상기 일정은 진행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개별별도 및 채용홈페이지 게시

 

⑥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 주변에 자가격리자 발생 시 분리하시고 사전 연락바랍니다. 본 기관의 특성상 면접 전 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고, 위험지역 방문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단계에 따라 면접일 기준 3일 이내의 코로나검사 결과지를 지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나. 입증자료 제출(등록) 안내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입증자료를 스캔하여 인터넷으로 등록하며 인터넷 입력사항이 등록한 증빙서류(또는 원본서류)와 다를 시에는 합격이 취소됨.

 

①대학교 및 대학원(해당자에 한함) 졸업증명서

② 대학교 및 대학원(해당자에 한함) 성적증명서

(*편입생의 경우 편입 전 성적증명서 첨부)

③ 남자는 주민등록초본(병적사항기재) 또는 병적증명서

④ 면허증 사본

⑤ 취업보호(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증명서(해당자)

 

4. 특전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적용대상자 및 등록 장애인

 

5. 기타사항

 

가. 기재사항 중 허위기재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과실유무를 불문하고 합격이 취소됨

나. 전형 단계별 적격자가 없는 경우 합격자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음

다. 문의처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총무부 051)890-6503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채용] 부산백병원 인당생명의학연구원 신규직원(임상병리사) 채용공고 

 

[원서접수/채용공고 바로가기]

 

 

1. 모집에 관한 사항

 

가. 모집분야 : 임상병리사

나. 근무부서 : 인당생명의학연구원

다. 모집인원 : 0명

라. 근무형태 : 정규직

마. 기타

- 임상연구관련지원 업무수행

- 학사이상 학력 소지자

- 급여 및 근무조건 : 본원 내규에 따름

- 필수자격: 임상병리사 면허증 소지자

-우대조건 : 석사학위 소지자 및 임상시험코디네이터 유경험자

-이전경력 인정 불가

 

2. 전형방법

 

가. 1차전형 : 서류전형

나. 2차전형 : 실무면접

다. 3차전형 : 최종면접

라. 4차전형 : 신체검사(최종면접 합격자에 한함)

 

3. 전형일정 및 제출서류

 

가. 전형일정

① 원서접수(온라인 접수) http://www.paik.ac.kr/recruit

2021년 5월 18일(화) ∼ 5월 31일(월) 17:00

※ 마지막 날은 지원자가 많아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접수 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 2021년 6월 4일(금) 17:00이전 (채용 홈페이지 공고)

③ 증빙서류업로드 : 2021년 6월 7일(월) 17:00

④ 실무면접 : 2021년 6월 8일(화)  11:00 예정

⑤ 최종면접 : 2021년 6월 16일(수)  11:00 예정

※ 상기 일정은 진행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개별별도 및 채용홈페이지 게시

 

⑥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 주변에 자가격리자 발생 시 분리하시고 사전 연락바랍니다. 본 기관의 특성상 면접 전 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고, 위험지역 방문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단계에 따라 면접일 기준 3일 이내의 코로나검사 결과지를 지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나. 입증자료 제출(등록) 안내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입증자료를 스캔하여 인터넷으로 등록하며 인터넷 입력사항이 등록한 증빙서류(또는 원본서류)와 다를 시에는 합격이 취소됨.

 

①대학교 및 대학원(해당자에 한함) 졸업증명서

② 대학교 및 대학원(해당자에 한함) 성적증명서

(*편입생의 경우 편입 전 성적증명서 첨부)

③ 남자는 주민등록초본(병적사항기재) 또는 병적증명서

④ 면허증 사본

⑤ 취업보호(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증명서(해당자)

 

4. 특전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적용대상자 및 등록 장애인

 

5. 기타사항

가. 기재사항 중 허위기재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과실유무를 불문하고 합격이 취소됨

나. 전형 단계별 적격자가 없는 경우 합격자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음

다. 문의처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총무부 051)890-6503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명의를 만나다] 임상노화학을 개척하다!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

 

내분비대사내과는 그 이름도 생소한 뇌하수체, 시상하부, 갑상선, 부신, 성선 등의 내분비기관을 다룬다.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기에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많다. 불치병이라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정상적인 삶을 선물하는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 이제 그는 내분비질환에 희귀질환을 넘어 노화라는 자연현상을 통해 현대의학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상노화학’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이 내분비대사내과의 무기

 

가장 많이 찾아오는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은 비교적 진단과 치료가 단순하지만, 복잡한 내분비질환의 경우는 오랫동안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해 타 과, 타 병원을 돌아다니며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는 “난해하고 까다로운 증상을 가진 환자분 중에서 제대로 진단이 되지 않아 다른 의료진의 권유로 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내분비대사내과는 특별한 시술이나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불치병이라 생각하던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려드리고 간단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완치의 개념이 적용되기는 어려워 꾸준한 내원이 필요하지만, 환자들은 한결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10년, 20년씩 박정현 교수를 찾아오고 있다. 

 

박정현 교수, 항노화의 길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다! 

 

1995년도부터 지금까지 내분비학, 그 중에서도 당뇨병학을 연구해온 박정현 교수는 2년 전부터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노화와 항노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노화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그 자체로 모든 퇴행성 질환들의 위험인자가 된다. 이는 퇴행성 질환들을 제대로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노화를 억제하는 것, 바로 항노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라며 앞으로 현대의학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노화와 항노화라 생각한다는 박정현 교수. 

 

그는 멜라토닌과 DHEA 등 노화와 관련된 물질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진행하고, 2017년에는 대한내분비학회 노년내분비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임상노화학의 초석을 다져오고 있다. 

 

박정현 교수는 “아직은 기초연구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적으로도 더 깊이있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 영역이 임상의학의 측면에서 또 하나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지만, 향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Clinique La Praire 나 미국의 Canyon Ranch과 같은 복합항노화센터를 설립하고 싶다. 생명연장에 더해 노쇠를 방지하고, 환자분들의 삶에 즐거움과 활력을 되찾아드리고 싶은 꿈이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환자의 힘듦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

 

오래 사는 것과 건강하게 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지만 영생 할 수는 없다. 20%는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80%는 병에 걸린다. 

 

박정현 교수는 “항노화라는 것이 생명의 연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통과 공포로부터의 해방이다. 노화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학기술이 요구되지만, 환자가 겪는 수만가지의 불안한 감정들은 주치의사의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며 “병을 잘 진단하고 고치는 의사를 명의라고 하지만, 명의가 좋은 의사인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완치율이 99%에 그치더라도 환자의 힘듦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명의를 만나다]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가영 교수

 

비만 치료의 1세대, 이가영 교수 

 

 

 

이가영 교수는 1990년대 ‘비만클리닉’을 개설했다. 비만을 질병으로 잘 인식하지 못하던 때다. 미국 보스턴병원에서 ‘비만관리 프로그램’ 연수 경험을 살려 시작했다. 선도적인 시도였다. 이가영 교수가 일찍이 비만 치료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만병의 근원이 ‘비만’이라 생각했다. 시대가 흐르면서 비만이 당뇨병과 고혈압은 물론 관절염, 불임, 각종 암, 수면무호흡 등 거의 모든 질병에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제시됐다. 이제는 체중관리가 미용 목적이 아닌 질병 예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가영 교수는 20년간 수많은 비만 환자를 진료하면서, 원칙을 세웠다. 비만치료의 최종 목적은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되찾는 것. 이가영 교수는 “비만 치료는 체중을 줄여 동반된 질병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비만 치료는 나이, 환경, 생활습관, 직업, 동반된 질병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의료봉사활동, 일차 의료 중요성 절감 ‘가정의학과’ 지원

학문적 목마름, 하버드大 진학 ‘90여편 SCI 연구성과’로 이어져

 

이가영 교수는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진로의 방향을 정했다. 이후 지역 의원 실습 때, 일차 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큰 고민없이 ‘가정의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부산백병원에 부임해 26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오고 있다. 이가영 교수는 진료뿐만 아니라 보건학에도 관심이 많다. 

 

부산대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아 하버드 보건대학원에 진학했다. 역학과 영양 역학, 사회보건학, 보건통계학, 보건철학 등을 공부했다. 이런 경험이 연구성과로도 이어졌다. 비만 연구, 대사증후군, 심혈관 위험 분석, 질병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구 등 90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 이가영 교수는 연구뿐만 아니라, 병원 발전에도 기여했다. 부산백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과 QI실장, 기획실장, 연구부원장 등 차례로 맡으며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높이고, 연구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

 

 

가정의학과 의사는 ‘나의 주치의’ 

“수시로 찾아가 조언 구해야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 가능” 

  

부산백병원은 이른바 3차 병원이다. 진료의뢰서 없이 진료를 받기 어렵다. 가정의학과에서 1차 의료를 담당한다. 1차 의료로 해결이 힘든 환자 문제는 타 진료과와 협진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진단도 돕는다. 만성질환이나 비만, 금연과 같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도 돌본다. ‘나의 주치의’인 셈이다.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가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단골의사’가 될 수 있다. 

 

‘단골의사’에 나의 건강 기록이 쌓일수록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단골의사’의 인식은 미비하다. 26년간 수많은 환자와 건강 상담을 진행한 이가영 교수는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가정의학과 의사 선생님들을 자주 찾아가 조언을 구하라고 설명했다. 

 

이가영 교수는 “가정의학과에서는 환자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고, 얼마나 움직이고,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음주와 흡연 습관이 어떤지, 어떤 약과 보충제를 먹고 있고 수면 습관이 어떤지, 스트레스가 무엇이고 등등 환자를 더 잘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이 과정에서 환자의 질병에 영향을 줄 요인이 있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함께 의논하는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약이 무효, “비만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전제돼야”

부산백병원, 나에게 맞는 비만치료 프로그램 운영

 

비만은 치료해야 할 질병이다. 만병의 근원이다. 암과 뇌·심혈관질환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불임 등 발병 위험을 높인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25 이하인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18%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신체 문제뿐만 아니다. 정신 문제도 가세해 자존감은 떨어뜨리고, 우울감은 높인다. 이렇게 쓰이는 사회적 비용도 11조가 넘는다. 

 

문제는 비만이 건강에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살 빼는 건 쉽지 않다. 더 먹고, 덜 움직이는 습관, 기름지고 짠 음식이 현대인의 삶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이가영 교수는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생활습관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교수는 “비만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나 고도 비만 환자에게 적용되는 대사수술도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전제로 한다. 생활습관 변화를 위해서는 체중관리 동기가 명확해야 하고, 진지하게 비만이 내 삶에 미치는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내 스스로 마음먹지 않으면 의학에 도움을 받아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이가영 교수는 또 지속 가능하고,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가영 교수는 “노인은 근육 소실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줄이기보다 단백질 섭취와 근력 강화 운동이 더 필요하다. 기저질환이 있으면 그 질병에 해가 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자신감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부산백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환자를 먼저 알고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체중관리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교수, ‘존중’과 ‘위로’ 담은 진료 추구 

좋은 의사 ‘이타성·책무성·수월성·인본주의’ 덕목 갖춰야

 

이가영 교수는 ‘존중’과 ‘위로’를 담은 진료가 되도록 노력 중이다. 이가영 교수는 “짧은 시간의 진료지만 환자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공유하고, 환자가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고, 때로는 위로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제가 추구하는 진료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가영 교수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원격시스템 장점을 살려 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수업과 학회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가영 교수는 “제 바람은 수월해진 학회 접근성을 잘 활용해서 제 지식을 확장하고, 이것을 진료와 연구에 적용하고 싶고, 끌리는 연구를 틈나는 대로 하고, 의사를 목전에 둔 4학년 학생인턴 실습교육에 성의를 더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가영 교수는 좋은 의사의 덕목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이가영 교수는 “자신의 이익보다 환자의 이익을 우선시하고(이타성), 전문가로서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책무성), 평생학습으로 전문성을 유지해야 하고(수월성), 사람에 대한 공감과 연민 (인본주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백병원 사람들] 2021년 부산백병원을 이끌어 갈 보직 교수를 소개합니다!

 

•원장 ▲내과 이연재 교수(연임)

•진료부원장 ▲신경과 김상진 교수(신임)

•연구부원장·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진단검사의학과 신정환 교수(신임)

•기획실장 ▲안과 양재욱 교수(신임)

•교육수련부장 ▲산부인과 정대훈 교수(신임)

•홍보실장 ▲신경외과 팽성화 교수(신임)

 

 

(왼쪽부터) 팽성화 홍보실장, 신정환 연구부원장, 양재욱 기획실장, 이연재 원장, 김상진 진료부원장, 정대훈 교육수련부장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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