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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사이드] 눈 속 기름때, 10초만에 빼는 방법! /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

건강브리퍼 2025. 4. 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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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사이드] '안구 건조증' 눈알 촉촉해지는 초간단 눈 청소법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와 함께하는 안구건조증 완전 정복

 

 

눈꺼풀 떨림,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눈꺼풀이 실룩거리거나 자주 떨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을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극히 일부만 해당되고, 더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눈물의 기름층을 만들어주는 마이봄선이 막히거나, 실내 건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경 변화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안구건조증은 특히 생활 환경에 민감한 질환입니다. 겨울철 실내 난방, 봄철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등 외부 자극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단순히 인공눈물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생활습관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환경 요인증상 유발 영향관리 팁>
미세먼지/꽃가루 염증 유발, 자극 증가 외출 후 세안, 옷 털기
실내 난방/건조 눈물 증발 가속화 가습기 사용, 환기
스마트폰/PC 장시간 사용 눈 깜빡임 감소 20분마다 휴식, 의도적 눈 깜빡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과 검진을 고려해보세요

안구건조증은 뻑뻑함이나 피로감 외에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눈물이 많아지는 것도 눈물막의 불안정성 때문에 생기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시리다
눈물이 과도하게 흐른다
이물감이나 모래알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눈이 자주 가렵고 충혈된다
쉽게 피로하고 흐릿하게 보인다

 

 

눈 건강의 핵심,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름샘(마이봄선)의 기능 저하입니다. 이 샘이 막히면 눈물의 지방층이 형성되지 않아 쉽게 증발하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하루 한두 번의 온찜질이 큰 도움이 됩니다.

<관리 법방법 주의사항>
온찜질 손바닥 찜질, 팥 찜질팩, 젤 안대 등 45도 전후 따뜻한 온도, 화상 주의
눈꺼풀 세정 면봉+베이비 샴푸 또는 전용 세정제 부드럽게 닦기, 과도한 세정 금지

찜질 후에는 속눈썹 뿌리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주면, 기름샘이 열리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자주 세정하거나 강하게 문지르는 건 오히려 안구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인공눈물, 알고 쓰면 효과가 달라집니다

인공눈물은 사용법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방부제 1회용 제품과 방부제 함유 제품의 차이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사용 빈도특징주의사항>
방부제 포함 하루 3~4회 이내 일상적 사용에 적합 과다 사용 시 각막 자극 가능
무방부제 1회용 자주 사용하는 경우 눈에 부담 적음 개봉 후 즉시 폐기, 재사용 금지

또한 혈관 수축제가 포함된 안약은 사용 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장기 사용 시 오히려 충혈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 중인 제품은 이름을 꼭 기억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병원 진료 시에도 유용합니다.

 

 

렌즈 사용자라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렌즈 착용자는 안구건조증 관리에 두 배로 신경 써야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착용감은 좋지만 눈물 증발을 유도하고, 하드렌즈는 산소 공급은 좋지만 관리가 어렵습니다.

<렌즈 종류 장점 단점>
소프트렌즈 착용감이 편함 산소 투과율 낮음, 눈물 증발 유발
하드렌즈 산소 공급 우수 적응 어려움, 관리 까다로움

특히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렌즈를 세척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는 가시아메바 같은 감염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며,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렌즈를 돌려 쓰는 습관도 매우 위험하므로, 특히 청소년의 경우 보호자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전신 질환과도 연결될 수 있는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때때로 전신 자가면역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갑상선 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이 쳐지거나 결막이 이완되는 해부학적 변화, 눈꺼풀 떨림이 심한 안검경련도 눈물막의 안정성을 해치며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톡스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건강,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안구건조증은 약만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와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활 속 관리 팁>
실내 가습기 사용, 주기적 환기
외출 후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스마트폰·PC 사용 중 의도적으로 눈 깜빡이기
장시간 운전 시 보안경 착용, 에어컨 바람 피하기

자동차 내부처럼 건조한 환경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며,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안전을 위해 즉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눈은 매일 사용하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도 불편함 없이 맑고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따뜻한 온찜질과 부드러운 세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눈에게도 휴식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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