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사이드] '안구 건조증' 눈알 촉촉해지는 초간단 눈 청소법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와 함께하는 안구건조증 완전 정복
눈꺼풀 떨림,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눈꺼풀이 실룩거리거나 자주 떨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을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극히 일부만 해당되고, 더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눈물의 기름층을 만들어주는 마이봄선이 막히거나, 실내 건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경 변화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안구건조증은 특히 생활 환경에 민감한 질환입니다. 겨울철 실내 난방, 봄철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등 외부 자극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단순히 인공눈물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생활습관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먼지/꽃가루 | 염증 유발, 자극 증가 | 외출 후 세안, 옷 털기 |
실내 난방/건조 | 눈물 증발 가속화 | 가습기 사용, 환기 |
스마트폰/PC 장시간 사용 | 눈 깜빡임 감소 | 20분마다 휴식, 의도적 눈 깜빡임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과 검진을 고려해보세요
안구건조증은 뻑뻑함이나 피로감 외에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눈물이 많아지는 것도 눈물막의 불안정성 때문에 생기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시리다 |
눈물이 과도하게 흐른다 |
이물감이나 모래알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
눈이 자주 가렵고 충혈된다 |
쉽게 피로하고 흐릿하게 보인다 |
눈 건강의 핵심,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름샘(마이봄선)의 기능 저하입니다. 이 샘이 막히면 눈물의 지방층이 형성되지 않아 쉽게 증발하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하루 한두 번의 온찜질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 | 손바닥 찜질, 팥 찜질팩, 젤 안대 등 | 45도 전후 따뜻한 온도, 화상 주의 |
눈꺼풀 세정 | 면봉+베이비 샴푸 또는 전용 세정제 | 부드럽게 닦기, 과도한 세정 금지 |
찜질 후에는 속눈썹 뿌리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주면, 기름샘이 열리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자주 세정하거나 강하게 문지르는 건 오히려 안구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인공눈물, 알고 쓰면 효과가 달라집니다
인공눈물은 사용법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방부제 1회용 제품과 방부제 함유 제품의 차이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부제 포함 | 하루 3~4회 이내 | 일상적 사용에 적합 | 과다 사용 시 각막 자극 가능 |
무방부제 1회용 | 자주 사용하는 경우 | 눈에 부담 적음 | 개봉 후 즉시 폐기, 재사용 금지 |
또한 혈관 수축제가 포함된 안약은 사용 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장기 사용 시 오히려 충혈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 중인 제품은 이름을 꼭 기억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병원 진료 시에도 유용합니다.
렌즈 사용자라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렌즈 착용자는 안구건조증 관리에 두 배로 신경 써야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착용감은 좋지만 눈물 증발을 유도하고, 하드렌즈는 산소 공급은 좋지만 관리가 어렵습니다.
소프트렌즈 | 착용감이 편함 | 산소 투과율 낮음, 눈물 증발 유발 |
하드렌즈 | 산소 공급 우수 | 적응 어려움, 관리 까다로움 |
특히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렌즈를 세척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는 가시아메바 같은 감염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며,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렌즈를 돌려 쓰는 습관도 매우 위험하므로, 특히 청소년의 경우 보호자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전신 질환과도 연결될 수 있는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때때로 전신 자가면역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갑상선 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이 쳐지거나 결막이 이완되는 해부학적 변화, 눈꺼풀 떨림이 심한 안검경련도 눈물막의 안정성을 해치며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톡스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건강,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안구건조증은 약만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와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내 가습기 사용, 주기적 환기 |
외출 후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
스마트폰·PC 사용 중 의도적으로 눈 깜빡이기 |
장시간 운전 시 보안경 착용, 에어컨 바람 피하기 |
자동차 내부처럼 건조한 환경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며,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안전을 위해 즉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눈은 매일 사용하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도 불편함 없이 맑고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따뜻한 온찜질과 부드러운 세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눈에게도 휴식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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