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백병원 이벤트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 물리치료실 환자의 쾌유를 위한 작은 음악회

백병원이야기 2009. 12. 21. 15:50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 물리치료실 환자의 쾌유를 위한 작은 음악회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에서 주최하는 부산색소폰합주단 공연이 물리치료실내에서 2009년 11월20일 저녁6시에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재활의학과 김현동 과장과 양난희 물리치료실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재활치료의 한 분야인 음악치료의 형태로 환자들에게 제공되었다.

 

뇌손상환자에게 평소 익숙했던 음악을 들려주어서 손상된 뇌세포를 자극하여 인지기능과 언어능력, 운동기능의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음악치료 색소폰공연이었다. 환자들에게 나타난 음악치료의 효과는 기대이상이었고 감동과 기쁨, 열정의 음악회가 되었다.

 

평소 10분도 잘 앉아 있지 못했던 환자들도 40분 동안의 음악치료시간 동안 지치지도 않았고 오히려 바른자세로 휠체어에 앉아 있어서 보호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평소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도 고개를 들고 음악에 반응하였다.

 

공연장소인 물리치료실로 동시에 몰려서 직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안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스러운 미소와 율동으로 직원들 모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색소폰합주단 공연으로 재활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부산, 경남에서는 처음 있는 행사이며 전국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

 

부산색소폰합주단 서성빈 단장님은 “색소폰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데 가장 적절한 악기이며 이번에 재활치료환자를 대상으로 한 부산백병원 공연은 자신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다.”고 하였다. 

공연의 마지막은 부산백병원 이미지를 강조하여 색소폰반주하에“부산갈매기”를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같이 신나게 합창하였고. 마지막 앵콜곡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으며 부산색소폰합주단 공연은 마쳤다.

이번 공연으로 환자들은 음악치료를 받았지만 환자보호자들은 위로를 받았고 직원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