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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만나다] 뇌졸중 치료의 명의, 홍근식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1. 5. 28. 09:35

[명의를 만나다] 뇌졸중 치료의 명의, 일산백병원 신경과/뇌졸중센터 홍근식 교수

 

암, 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이며, 죽음의 그림자로 불리는 돌연사의 주범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한쪽 팔다리 마비나 언어장애, 안면마비 등의 뇌졸중 전조증상을 잘 알고 있다가 발병하면 바로 병원으로 오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대책이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는 항상 이러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응급체계의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사회 참의료인상 학술부문 수상(2011),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BRIC) in Korea 한국을 빛낸 사람 등재(2011), 인제대학교 인제학술상 수상(2011)  등 뇌졸중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뇌졸중 환자에게 더많은 치료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

 

홍근식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예후나 급성기 뇌졸중의 치료에 연구로 최근 3년 동안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분야 최고 저널로 평가받는 ,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1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논문은 2011년 에 발표한 ‘50년간 뇌졸중 재발의 변동추이’에 관한 논문이다. 그 달의 주요 연구결과로 소개됐으며, 이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되었다”

 

홍근식 교수는 “우리나라의 뇌졸중 관련 학문적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뇌졸중 임상시험이나 환자와 의사의 뇌졸중 예후 평가 비교분석, 과거 뇌졸중 분야 논문들의 체계적 분석, 그리고 국내 뇌졸중 진료지침의 개발에 대한 연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뇌졸중 연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세계인구 6명중 1명은 일생중 한번 뇌졸중 경험

 

홍근식 교수는 전문진료분야는 뇌졸중, 어지럼증, 두통이다. 특히, 뇌졸중은 단일장기에서 발생하는 성인 사망의 주요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시한폭탄과 같은 병으로, 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일생중 한번은 뇌졸중을 겪는다.

 

홍근식 교수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터지는 뇌출혈로 나뉘는데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기에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뇌졸중은 치료의 시기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뇌졸중이 뚜렷한 증상을 보이기에 그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흔히 TV 드라마에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것을 뇌졸중이라는 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한쪽 팔다리 마비나, 언어장애, 안면마비 등이다.”

 

뇌졸중은 증상 발병후 한두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고, 치료가 즉시 진행되어야 후유증이 없거나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뇌경색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혈전용해술’의 경우는 증상 발생 4.5시간 또는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일산백병원에서는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홍근식 교수를 센터장으로 ‘뇌졸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뇌졸중 응급치료 시스템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

 

2010년 11월에 설립되어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혈관외과 등 여러 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는 매년 350명 이상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와 200명 이상의 출혈성 뇌졸중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응급치료 전문팀 활성화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이를 통해 ‘혈전용해술’과 같은 응급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산백병원의 경우 혈전용해술 시행 빈도가 20% 이상으로, 이는 우리나라와 미국 평균인 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라며 뇌졸중 응급치료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는 병원 도착 후 진단에서 혈전용해술 치료 시작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40분대이며, 90% 이상의 환자들을 60분 이내에 치료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응급치료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뇌졸중센터의 또하나의 장점은 뇌졸중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뇌졸중집중치료실’의 운영이다. 이곳에서는 뇌졸중환자에게 급성기 치료부터 이차 예방에 이르는 전반적인 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환자 발견부터 병원 이송까지, 그리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의료진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119 일산소방서, 1339 응급의료정보시스템, 지역내 타병원 의료진과의 연락체계를 24시간, 365일 가동하여 신속한 연락과 후송을 통해 지역 내에서 발생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Time is Brain”

 

뇌졸중의 예방법을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 답은 자기의 혈압을 알고, 금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다. 홍근식 교수는 “뇌졸중 예방법의 진실은 설렁하다.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며,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는 등 너무 간단하고 모두가 뻔히 아는 사실이다.”고 말한다. 

 

급성뇌졸중으로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들이 치료후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을 보면서 신경과 의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는 홍근식 교수. 그는 뇌졸중에 대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time is brain”이라고 말한다. “뇌졸중에 대한 대책은 간단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가 발병하면 바로 병원으로 오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