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백병원 동정

백병원,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연수교육 진행 / 4년간 91명의 아프간의료진 연수교육 진행

백병원이야기 2013. 7. 10. 09:07

백병원,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연수교육 진행
-아프가니스탄 첫 여성 의료진 2명 참여
-백병원, 4년간 91명의 아프간의료진 연수교육 진행
-백병원, 아프간 보건의료발전에 한몫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의료진 10명을 초청해 4주간 의료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7월 9일 서울백병원 인당관에서 진행된 입교식에는 최석구 원장, 연수 총책임자 강재헌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방기석 사무국장, 전도연 간호부장과 연수교육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이론교육과 임상실습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6명, 방사선사 2명 등이 참여했으며 7월 7일부터 8월 3일까지 4주간 연수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아프간 여성 의사인 마모살리(Mamosai ZEWARDIN, 마취과)와 간호사 사크리아(Shakria GHUALAM MOHAMMAD, 병동 간호사)등 여성 의료진 2명이 참여했다. 백병원 의료연수프로그램에 여성 의료인이 참여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석구 원장은 "여성 문맹률이 87%에 달하고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을 가질 권리가 보장돼있지 않는 아프간에서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여성의료진이 참여하는 의미는 그래서 더 크다"며 "이번 기간 동안 많은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해 강제결혼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프간 여성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기간동안 아프간 의료진은 한국의 전염병 관리, 예방접종 관리, 모자보건정책, 국민건강보험제도 등 한국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와 정책들에 대해 교육 받게 된다. 이후 각 분야별 실무 강의와 임상실습을 통해 전문 과목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제주대병원과 서귀포보건소, 해운대백병원의 산업시찰과 함께 제주, 부산, 경주, 서울투어 등 문화관광도 이번 교육에 포함돼 있다.

 

강재헌 교수는 "한국의 선진 의학지식 및 의료기술을 아프간 현지 의료인에게 전수하여 자질 있는 현지 의료인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아프간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연수프로그램에 목적이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2010년 4월부터 아프간 미군기지내 바그람 한국병원을 운영하며 아프간 현지 국민들에게 무료진료와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평균 4만 5천여명의 외래환자와 400여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특히 코이카와 함께 4년간 6회에 걸쳐 바그람 병원, 차르카병원, 파르완, 카불 지역의 의사 30명, 간호사 15명, 약사 6명, 의료기사 11명, 의료정책행정관 29명 등 91명의 아프가니스탄 현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했다.

 

백병원과 코이카는 올해 11월부터 8주간 아프간 의사 10명을 초청, 8주간 연수교육을 진행할 계획 갖고 있다.

 

글,사진: 홍보실 송낙중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중앙의료원)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이 입교식에서 아프가니스탄 의료진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 강재헌 교수가 의료연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병원 의료연수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아프간 여성 의사인 모마실리가 강의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