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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인터넷 중독 숲 치유 프로그램 ‘‘Happy Forest Camp’ 진행

백병원이야기 2013. 8. 7. 15:12

컴퓨터에서 나와 숲으로 가자
서울백병원, 인터넷 중독 숲 치유 프로그램 ‘‘Happy Forest Camp’ 진행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는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남자 중·고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Happy Forest Camp”를 진행했다.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인터넷 중독 위험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게임 대신 건강한 자연에서 이뤄지는 ‘산림치유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인터넷 중독 예방과 개선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을지대학교 을지중독연구소 최삼욱 소장(을지의대 정신건강의학과)도 함께 참여해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치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과 산림치유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숲체원 및 치유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일부 포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에서 진행하는 ▲숲오감 체험 ▲미션 林파서블 ▲숲에서 스트레스 날리기 ▲하늘숲 보기 등을 진행했으며 강연 및 집단 활동으로는 ▲나와 인터넷, 생각 바꾸기 ▲사회성강화 프로그램과 만들기 체험으로는 ▲티셔츠 만들기 ▲샌드 블러스트 ▲명함 만들기를 진행했다.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는 “인터넷 중독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징은 대인 관계가 적고 가족과의 갈등이 있으며 학습장애와 사회성 저하 같은 여러 가지 기능상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며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컴퓨터 앞에서 나와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의 여유 갖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 2011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97.3% 가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연령대 중 10대의 인터넷 중독률이 10.4%(중독자 수 67만 7천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심각성은 날로 더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백병원은 2012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캠프를 진행하면서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유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글: 홍보실 송낙중 (인제대학교 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