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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대장내시경 필수? 연령대별 대장암 검진 시작 시점

건강브리퍼 2025. 5.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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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는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요? 대장암 발생률과 위험 요인을 고려한 연령별 검사 권고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내시경 시기를 정확하게 안내합니다.

 

대장내시경, 몇 살부터 받아야 할까?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연령과 개인의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외 가이드라인과 최신 연구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권장되는 대장내시경 시작 연령을 정리합니다.

 

대장내시경 권장 시작 연령: 과학적 근거

1. 평균 위험군이라면, 만 45세부터 시작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는 2018년 권고안을 통해 대장암 검진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췄습니다. 이는 젊은 연령층에서의 대장암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한국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45세 이후에는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 고위험군은 더 일찍 시작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 질환(예: FAP, Lynch syndrome),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다면, 40세 이전에도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계가족 중 1명이 6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그보다 10년 빠른 시점부터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연령 및 위험도에 따른 대장내시경 권고 기준표

대상군 검사 시작 연령 검사 간격 특이사항
평균 위험군 45세 5~10년 가족력 없음, 증상 없음
1차 가족력 있음 40세 또는 발병 나이보다 10년 이른 시점 5년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 있음
유전적 위험군 (FAP, Lynch 증후군) 20~25세 또는 더 이르게 1~2년 정기적 추적 검사 필요
염증성 장질환 환자 진단 후 8~10년 1~2년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왜 조기 검진이 중요한가?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용종(폴립)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약 90%에 달합니다..

 

내시경 외에도 고려할 수 있는 검사

대장내시경이 가장 정확한 검사이긴 하지만, 고위험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분변잠혈검사(FIT), CT 대장조영술 등을 병행하거나 대체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이 필요합니다.

결론: 내 상태에 맞는 시기를 정하자

대장내시경은 일률적인 기준보다는 자신의 건강 이력과 가족력에 따라 조정되어야 합니다. 45세 이상이라면 한 번쯤은 받아보는 것이 좋고, 고위험군은 의료진과 상담하여 더 이른 시점에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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