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편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님, 감사합니다."생명의 은인이신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지주막하출혈로 교수님께 코일색전술을 받은 김○○입니다. 2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뇌출혈을 겪으며, 그날로 제 인생이 끝난 줄만 알았습니다. 두 번째 수술 때 개두술 이야기가 나왔을 때, 교수님께서 "아직 어리고 결혼도 안 했으니 다시 생각해 보자"며 개수술이 아닌 코일색전술을 권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수술을 마친 2020년은 저에게 너무나도 힘들고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4년이 지나, 저는 다음 주에 좋은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작은 통증에도 불안해하며 응급실을 찾았던 저였지만, 교수님께서 진료를 받고 얘기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