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을 받아도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성산 교수가 이를 장기 추적한 연구로 국제학회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환자 맞춤형 수술의 근거를 제시한 중요한 연구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다리 휘어짐 그냥 놔둬도 될까?
무릎이 아파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다리가 약간 X자 모양으로 남아있다면 괜찮은 걸까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성산 교수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수술 후 다리 정렬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보행 능력, 치료 만족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제학회서 ‘우수구연상’ 수상한 연구는?
이 교수는 5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KS 2025)에서 해당 연구를 발표해 ‘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습니다. 발표 주제는 “외반슬 변형에 대한 슬관절 전치환술 후 잔여 외반 정렬의 장기 추적 결과”였습니다.
환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정형외과에서 말하는 ‘외반슬’은 다리가 바깥으로 벌어지는 X자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면, 그 영향은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서 치료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교 항목 | 정렬 완전 교정 | 잔여 외반 정렬 |
---|---|---|
통증 호전 | 높음 | 낮음 |
보행 기능 | 향상 | 제한 있음 |
환자 만족도 | 매우 높음 | 보통 이하 |
‘환자 맞춤형 수술’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이 연구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의 수술을 적용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확한 진단과 정렬 목표 수립, 환자 체형과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교수는 “무릎 질환은 단순히 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정렬과 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치료 성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의 임상 경쟁력
이번 성과는 일산백병원이 환자 중심 정형외과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형외과 이성산 교수는 앞으로도 근거 기반의 진료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병원 뉴스 > [동정]백병원 동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해원 교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연 200례 달성… 생명을 지킨 365일의 기록 (0) | 2025.05.15 |
---|---|
일산백병원 최준영 교수, 가나 정형외과학회 초청 강연… 족부족관절 수술 최신 지견 공유 (0) | 2025.05.14 |
일산백병원 안과 한동진 교수, 대한성형안과학회 ‘눈꺼풀 피부암 증례발표 우수증례상’ 수상 (0) | 2025.04.15 |
일산백병원 김남훈, 강석인 교수, '헬리코박터 약물 효과 연구' 우수논문상 수상 (0) | 2025.03.27 |
일산백병원 이병주 교수, '압박골절 예후 연구' 대한척추골다공증연구회 우수연구제상 수상 (0) | 202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