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백병원 동정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임경호 교수 / 당뇨병교실 조용길 회장

백병원이야기 2009. 3. 19. 09:51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임경호 교수 / 당뇨병교실 조용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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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내과에서 시간을 함께 한지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내분비 관련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입니다.


큰 뜻을 품고 당뇨병 교실을 운영하며 환자 자조모임인 엄나무회가 열리고 그와 함께 한지도 내년이면 20년이 되어갑니다.
당뇨병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알려진 지식들을 바꾸기 위해 힘써온 당뇨교실과의 또 엄나무회와의 20년이 어떤 의미인지는 말로 표현하기 벅찬 일입니다.


당뇨병을 관리하다 보니 본인도 당뇨병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되었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어느덧 시작하게 된 마라톤은 이제는 나의 생활이 되었습니다.
마라톤의 덕목은  인내, 절제, 겸손, 근면 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인내' 입니다. 당뇨인의 생활의 덕목과 똑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당뇨 없는 사람들의 생활의 덕목과 같을 수도 있겠습니다.


당뇨병은 마라톤이고 인생의 한 부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인생 마라톤을  함께 해주는 바른 친구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 얘기하고 싶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저와 당뇨교실과 엄나무회와 함께 한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뇨병은 규칙적이고 건전한 생활로 이겨낼 수 있으며, 늘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꾸준한 운동과 동호회 활동을 통하여 갈고 닦아 평생 친구와 같이 관리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사진: 송낙중 (의료원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