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130

8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기침' 원인은?

8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기침' 원인은?- 만성기침 원인, 10명 중 4명 '상기도 기침 증후군’  - ‘천식 ‧ 기관지염 ‧ 위식도 역류질환’ 만성기침 유발  - 기침 중증도 ‧ 수면장애 ‧ 피로도 평가, “천식환자, 삶의 질 가장 낮아”    -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 8주 이상 만성기침 환자 분석 만성기침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에서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으로 나타났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코와 목을 포함한 상기도의 자극과 염증으로 인해 기침을 유발한다. 알레르기/비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인후염 등이 다양한 원인 질환이 단독 혹은 복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강지은‧구현경 교수팀이 8주 이상 지속된 만성..

암 환자 배우자도 관심 가져주세요 "암 환자 배우자 자살 위험 1.5배 높다"

암 환자 배우자도 관심 가져주세요 - 암 환자 배우자 자살 위험 1.5배 높다 - 암 진단 후 1년 이내 사망 위험 가장 높아 -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 복합 작용, 암 환자 가족 지원 필요” 암환자를 간병하는 배우자 자살 위험이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와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진단 후 1년 이내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2024년 8월 게재된 ‘암환자 배우자의 자살 시도와 자살 사망’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배우자가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 1.28배, 자살로 사망할 위험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oncology/article-abstrac..

출생아 400만 명 분석 "임신 중 항생제 사용, 태아 신경발달 위험 없어"

"임신 중 항생제 사용, 태아 위험 없어" - 어린이 400만명 분석, 신경발달장애 위험성 없어  - 생후 6개월, 항생제 사용 주의 -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공동연구 참여 항생제는 산모와 어린이에서 감염 치료를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부들이 태아 영향을 우려해 항생제 사용을 꺼리고 있지만, 국내 대학병원과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 임신 중 항생제를 사용해도 태아 신경발달에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와 성균관대는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최아형 박사, 이혜성 연구교수)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동안 출생한 어린이 약 400만 명을 분석했다. 강원대..

"간 질환 고위험군 조기검진 중요" 간암 생존기간 2배 높여

"간 질환 고위험군 조기검진 중요" 간암 생존기간 2배 높여- 일산백병원 김아령 교수팀, 75세 이상 간암 환자 419명 분석 - 검진그룹 평균 생존 기간 4.4년 ‧ 증상 그룹 2.1년 - 검진그룹, 초기 간암(1~2기) 진단 비율 72.3% “조기 진단이 생존 기간 늘려” - 간암 고위험군 6개월에 1번씩 ‘간 초음파‧알파태아단백(AFP) 검사’ 권고 75세 이상 노인도 간암 감시검사(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정기 검진)를 받았을 때 간암 진단 후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아령 교수팀(교신저자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이 75세 이상 간암(간세포암종, HCC)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감시검사를 받은 노인이 증상이 발생해 간암 진단을 받은 노인보다 ..

생리통· 골반통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난소암 발병 위험도 4배 높다

생리통· 골반통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난소암 발병 위험도 4배 높다- 난소암 여성, 50만명 분석, "자궁내막증 여성, 난소암 발병 위험 4.2배 증가" - 1형 난소암 7.5배 · 2형 난소암 2.7배 발병 위험 증가 - "생리통·만성골반통 잦거나, 월경 횟수 많다면 의심해봐야" - "예방법·자가 진단법 없어, 증상 발생 시 조기진단 중요"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난소나 난관 등 자궁이 아닌 곳에 위치해 염증을 일으킨다. 보통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나타난다. 3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미국의학학회지(JAMA)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

일산백병원 김율리 교수팀, 섭식장애 환자 '인지편향 교정치료' 효과 입증

일산백병원 김율리 교수팀, 섭식장애 환자 '인지편향 교정치료' 효과 입증 - 세계 최초 성인 신경성 폭식증 환자 대상 연구 - 섭식장애 핵심 병리 개입, ‘인지왜곡 교정 ‧ 부정정서 조절’ 효과 입증 - 섭식장애 부가 치료로서 인지교정치료 적용 가능성 제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가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을 시행한 결과, 섭식장애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등과 공동 수행했다. 그간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교정 치료 효과는 연구되었으나, 이번 연구는 신경성 폭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계 최초의 연..

생후 9개월 전 '인공와우 수술', 2세 이전 정상 청력 수준 도달

소아 난청, 생후 9개월 전 조기수술 '언어발달' 더 효과적 -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팀, 3세 이하 선천성 소아 난청 환자 분석 - 생후 9개월 전 인공와우 수술, 2세 이전 정상 청력 수준 도달 - "조기 수술 합병증 · 위험도 차이 없어" - 선천성 난청, 1,000명당 1명 빈도로 발생하며 50% 이상 유전적 요인 소아 난청 환자가 생후 9개월 이전에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면 언어 발달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팀(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이 3세 이하 선천성 난청 환아 98명을 분석한 결과, 생후 9개월 미만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군'이 9개월 이후 수술받은 '후기 수술군'보다 수용 언어 발달이 향..

기면병, 국내 유병률 10만명당 8.4명 "매년 12% 증가"

[연구] 나도 모르게 잠드는 '기면병', 15~19세 가장 많이 발생 - 기면병, 10만명당 8.4명 "매년 12% 증가" - 국내 전체 인구 대상 '기면병 유병률' 첫 조사 - 지역별 기면증 유병률 분석, "서울 · 경기 · 충북 높고, 전남 낮아" - 신경계 질환 '기면증' 약물치료 필요… 운전은 반드시 피해야 국내 기면병 유병률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와 이서영 강원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난치성 질환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기면병 등록 현황 및 의료비 지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기면병 유병률 2019년 10만 명 당 8.4명으로 조사됐다. 15~19세에서 10만 명당 32명으로 가장 높은 유..

힘들 때마다 영상 보며 마음 회복…성격장애, 자조치료 개발

"성격장애 환자 위한 회복지향의 자조치료 개발" - 실시간 개입 보드캐스트(동영상 클립) 활용 “불안정 정서 및 문제행동 조절기술·회복경험 전달” - 자조치료, ‘불안·자해행동 줄이고, 탈중심화(객관화) 능력 상승’ - 성격장애 환자, 저강도 치료방법 가능성 입증 성격장애 환자들은 정서적 문제와 대인관계의 갈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현재까지는 성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심리적 치료가 일차적으로 권장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강도의 장기 심리치료의 제공과 유지의 한계로 인해 대다수 성격장애 환자는 치료받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와 인제대학교 섭식장애 정신건강연구소는 성격장애 환자들을 위한 자조적 심리개입을 개발했..

미세플라스틱 노출 여성, ‘난자‧수정률‧배아발달‧DNA 악영향’

“미세플라스틱, 여성 건강에 치명적” - 생수 1리터당, 미세플라스틱 입자 24만 개 “뚜껑 여닫을수록 더 생겨” - 미세플라스틱, 임산부 탯줄 통해 아이에게도 전달 - “미세플라스틱 노출 피할 수 없는 현실, 정부·기업·개인 모두 노력해야”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 생수 1리터당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가 검출됐다. 물을 여과하는 과정, 물을 생수병에 담는 과정, 생수 병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생긴다. 실제 독일 라인마인응용과학대학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개봉할 때 리터 당 131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MPP)가 검출됐지만, 11번 여닫은 후에는 2배가량 높은 242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