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만나다] 족부(발)질환 치료 명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서진수 교수

 

1년 365일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발, 하지만 아름다움을 위해 발에 무리가 가는 하히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등의 이유로 족부질환의 발명이 늘어나면서 발에 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초창기 족부학 전공 의사 / 스포츠손상 재활과정 연구

 

발에 고통을 느끼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실을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서진수 교수의 진료과목은 족부, 외상, 골절 그리고 수부이다. 서진수 교수는 “원래 전공의 수부이다. 과거에는 족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없었기 때문인데, 족부질환의 증가하면서 족부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창기 국내 족부학 전공 의사들 중 한명인 서진수 교수는 지금까지 60여편의 국내외 유수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후족저부 수술시 안전구역에 대한 사체연구’에 관한 논문으로 국내외 유명저널에 논문이 게재되면서 세계 3대 인명사전에도 모두 등재되는 등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파주축구국가대표 센터와 의료지원협약을 진행하는 등 주로 스포츠 손상과 관련된 아킬레스건 손상이나 건염 환자들에 대한 재활과정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전신건강에 중요한 역할 ‘발’‥건강한 발, 건강한 몸

 

발의 건강은 우리 몸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력의 밑천이기에 평소 ‘건강한 발, 건강한 몸’이라는 말을 강조한다는 서진수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초기 족부질환의 증상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 걸음이 불편할 때 오히려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모두 잘못된 것이다”고 말한다. 

 

발이 불편할 때는 일단 쉬면서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는 좁은 신발과 하이힐이 문제가 되는 무지외반증이나 지간신경종인 경우가 많은데 착용시간을 줄이거나 편한 신발로 자주 갈아 신어주는 것이 좋으며, 남자들의 경우 스포츠를 격하게 하다보면 과사용증후군으로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고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질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최소한의 수술 / 족부질환 치료의 시작은 신발 교정부터

 

서진수 교수는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주고 환자 스스로가 질병을 이해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도록 한다. “보통 환자들은 의사가 결정한 치료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많다. 하지만 자신의 질환이 무엇이며, 그 치료방법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충분히 알고 치료방법을 선택했을 때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급적이면 최소한의 수술이 원칙이다. 수술은 언제나 심각한 하나의 도전이고 예기치 못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며 진료원칙을 밝혔다.

 

서진수 교수은 매주 수요일 신발교정클리닉 진료를 하는데, “족부질환의 경우 대부분이 잘못된 신발 착용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신발 착용만으로도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일산백병원 신발교정클리닉에서는 기존의 외상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내구성만을 강조하던 신발을 족부의 통증을 조절하고 변형의 진행을 방지하는 등의 치료적 개념으로 사용한다. 족부질환자들의 신발을 통해 족부질환의 원인을 분석하여 신발의 굽을 깎거나 패드를 붙여주는 등 신발에 조작을 가해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명의를 만나다] 전립선질환·남성건강 명의,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조인래 교수

 

선진국일수록 먹는 문화에서 배뇨와 사정 등 배설의 문화로 변화하고, 노년인구가 증가하면서 비뇨기계 질환도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약 20g 정도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증가하고 있다. 또 비뇨기과의 주요 암인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은 남성 10대 암에 모두 속해 있고, 60세 이상의 남성에게 흔하다. 특히 전립선암은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초음파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하기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립선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 전문클리닉 운영을 통해 남성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산백병원 조인래 교수를 만나보자.

 

 

비뇨기과 의사로 백병원과 인연을 맺다.

 

비뇨기과는 다루는 질환의 종류도 많고 그 수술법도 다양하다. 

조인래 교수는 “비뇨기과의 경우 큰 수술이 많은데,  방광암의 경우도 방광을 제거하고 인공방광을 만들어 기존 요도에 연결해 소변주머니를 차지않아도 생활할 수 있게 한다. 또 신장암이나 전립선암 수술 등 비뇨기과는 중요 진료분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과거에는 환자들이 비뇨기과 치료를 받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인식하고 끙끙 앓다 혼자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다”며, “비뇨기과를 다들 무슨 성병과인 줄 오해는 하는 사람도 많지만, 배뇨와 남성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인래 교수는 연세의대 졸업하고 1995년 서울백병원 비뇨기과를 시작으로 백병원과 인연을 맺어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멤버로 현재 일산백병원 비뇨기과 과장, 비뇨기암센터 및 남성건강센터장을 맡고 있다.

 

 

‘재발 잦은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 통한 꾸준한 치료 필요

 

조인래 교수의 진료분야는 비뇨기종양과 전립선염을 포함한 요로감염, 남성 성기능장애이다. 특히, 전립선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국내 비뇨기과 의사 중에는 처음으로 미국 유니버시티 오브 워싱턴 메디컬센터(시애틀)에서 교환교수로 연수하며 전립선염에 대한 연구 및 다양한 전립선 질환에 대한 수술과 실험을 경험했다. 

 

현재까지 다수의 저서를 포함하여 국내외 유명저널에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국내외 논문 발표 및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되고 여러 학술상도 수상했다. 또한 남성과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초대 발기인이며, 현재는 이사로 국내외 학회 활동과 비뇨기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립선염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는 조인래 교수는 “전립선염의 경우 허위 과장 광고가 많은데, 이에 속아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은 만성질환이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꾸준히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남성건강센터, 비뇨기암센터‥전문적인 통합진료서비스 제공 

 

‘전립선암 200명, 신장암 300명, 방광암 500명’이라는 수술건수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매년 3,000여명 이상의 비뇨기질환 환자들이 조인래 교수를 찾는다. 조인래 교수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립선클리닉, 성클리닉, 배뇨장애클리닉, 소아야뇨클리닉, 여성요실금클리닉 등을 개설했다. 

 

최근 장비와 조직을 강화해 남성건강센터와 비뇨기암센터를 오픈해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전문적인 통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성건강센터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과 통합진료를 제공해 남성질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조인래 교수는 “성기능에 대한 관심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특히 최근 비아그라의 특허가 풀리면서 다양한 형태의 약들이 만들어져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후 복용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친절한 설명, 병을 수시로 돌봐줄 수 있는 의사가 최고의 명의

 

“대부분 ‘비뇨기과’ 하면 남성을 먼저 떠올리지만, 여성의 배뇨와 남성의 전립선이라는 배뇨와 생식기 질환 전반을 치료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인래 교수는 강조한다. 

 

조인래 교수는 “외과 중에서 약물치료를 많이 하는 과가 바로 비뇨기과이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병들은 약 복용 시 효과는 있지만 병이 완치된 것은 아니기에 관리가 중요하다. 본인은 느끼지 못해도 조금씩 나빠지고 있기에, 당뇨와 고혈압과 같이 비뇨기계 질환도 평생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신장암이 간까지 전이되어 다들 기피하던 환자를 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외과)과 공동으로 수술을 진행해 성공했던 기억에 남는다는 조인래 교수. 하지만 항상 결과가 좋은 것만은 아니기에, 연구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조인래 교수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 진료실을 나가며 나에게 건강하라고 얘기한다. 당신이 죽기 전까지 진료를 부탁한다는 뜻이다. 나를 믿어준다는 고마움과 함께 비뇨기과 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조인래 교수는 말한다. 

 

명의란 언론매체가 아닌 진료받은 환자들이 불러주는 것이 아닐까. 수많은 환자가 조인래 교수를 찾아 누구에게도 밝히기 어려운 ‘아픔과 고민’을 털어 놓는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병을 수시로 돌봐줄 수 있는 의사가 환자에게는 최고의 명의이다.

[명의를 만나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명의,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이성윤 교수

 

 

우리 몸의 엔진이라 불리는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로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다. 평생동안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한다. 

 

만약 이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 장기이므로, 심장이 멈춘다는 것은 사망을 의미한다. 때문에 심혈관질환인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만큼 빠른 처치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가슴을 쥐어짜는 것같다, 답답하다, 맵다 등의 가슴통증은 심혈관질환의 증상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런 증상을 느끼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병원에 가더라도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도 많다. 심장전문의에게는 매순간이 골든타임과의 싸움이지만, 이런 심장마비 환자를 살리고 싶어 순환기내과 지원한 의사도 있다. 바로,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이성윤 교수다.

 

 

골든타임, 신속 정확한 시술, 심혈관 환자의 심장을 새롭게 뛰게 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명의, 이성윤 교수

 

이성윤 교수는 “순환기내과 환자들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시술을 하면 짧은 시간 안에도 극적인 회복을 보여주기에 심장을 다루는 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아직도 기억이 남는 젊은 가장이었던 55세의 환자는 심정지로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과 중재시술을 통해 한달만에 깨어나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는데, 심장전문의에게 시간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는 희열이자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윤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수술적인 치료가 아닌 도관이나 기구를 이용해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관상동맥 혈전흡입술을 최초로 실시해 초기에 각광을 받기도 했으며, 미국심장학회에 실린 ‘혈관내 초음파에 강한 조영을 가지는 동맥경화병변의 특성’이라는 논문을 비롯해 초음파 관련 10개, 스텐트 시술 관련 15개의 논문 등 유수의 심장학회 저널에 40여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워싱턴 심장병원 교환교수 때의 인연으로 만들어진 관상동맥 병변에 대한 조영술 이외의 영상기법으로 병변을 평가하는 최신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K-imaging 학회를 직접 주최하기도 하며 심혈관중재학회의 학술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료 원칙은 ‘환자에 대한 진실함’

 

이성윤 교수의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전임의, 삼성창원병원 조교수로 재직중에 이원로 원장의 부름을 받고 일산백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원로 원장과 15년을 함께 진료하면서 ‘환자에 대한 진실함’을 배웠다는 이성윤 교수는 한달에 1,500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년 360여 건의 시술을 하면서도 ‘환자에게 진실되고 최선을 다하자’라는 진료원칙을 지키고 있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병변에 최적화된 최선의 시술을 목표로 하며, 혈관 손상을 줄이고 환자가 시술중에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방사능 노출량을 최소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합병증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성윤 교수는 “최근 무분별한 스텐트 시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조영술에서 70% 이상 심하게 좁아졌을 때 실시하는 것이다. 환자의 다른 질환 유무와 연령, 병변의 위치 등 환자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고려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시술은 환자에게 좋을 리 없다”고 말했다.

 

 

 

최고의 명의, 일산백병원 비전21심장혈관센터

 

일산백병원은 2003년 심장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원로 원장을 중심으로 비전21심장혈관센터를 개설했으며, 이후 이성윤 교수를 소장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 등 각종 심장 및 혈관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첨단적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로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 10년간 약 14000례의 관상동맥 조영술 및 시술을 큰 합병증 없이 시행했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분야별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성윤 교수는 “우리 센터는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추어 온 15여명의 심장혈관질환의 응급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의와 전문(전담)간호사, 의료기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상시 근무 24시간 언제든지 심장혈관 중재시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환자들이 걱정하는 비용을 줄이고 방사선과 조영제 노출을 최소화하고 합병증 제로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최고의 심장혈관센터이다”고 말했다.

 

이성윤 교수는 명의를 이렇게 정의했다. “심혈관 치료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고, 증상이 생겼을 때는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명의란, 시술을 잘하거나 많이 하는 의사가 아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사다. 특히 관상동맥 중재술의 경우는 한사람의 뛰어난 명의보다는 한사람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한팀이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비전21심장혈관센터는 최고의 ‘한팀=명팀’이다.

[명의를 만나다] 간 질환 명의,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성 교수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많은 간질환 환자들이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야 병원을 찾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간암, 간경변증, 간염 등으로 대표되는 간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10% 이상이 겪고 있으며, 한해 1만 7000여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한다. 그래서 간질환은 조기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198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준성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및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포천중문의대 임상강사를 거쳐 2000년부터 지금까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매월 평균 700여명의 간질환 환자들의 진료를 책임지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로 간질환 정복을 꿈꾸다.

 

이준성 교수는 간질환과 관련된 50여 편의 SCI급 논문들을 포함한 200여편의 논문들, 대한간학회 및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등이며, 지금도 매년 1편이상의 SCI 급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 간세포암 환자에서 치료성적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하는 등 꾸준한 임상 연구발표 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에도 많은 업적을 보였다. 미국 연수중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증의 병태 생리를 분자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 논문을 병리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에 발표(2005년)했다. 

 

또한 간장학 최고 권위지인 Hepatology에서 간 성상세포와 문맥압 항진증에 대한 종설원고 청탁을 받아 2007년 국내 임상연구자로서는 최초로 Hepatology에 review article를 등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및 국외 연구자들과 다국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다수 진행하고 있으며, 간과 신기능이 같이 나빠져 예후가 좋지 못한 간 신증후군 환자들의 유발 인자 및 예후, 치료에 대한 연구를 연구 책임자로서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간질환 백서를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다.

 

국내 간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 참여하며 진료뿐만 아니라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인 이준성 교수는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과 대한 간학회 의료정책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에는 대한간학회에서 주도해서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의 공동 편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30년간의 한국인 간질환의 흐름을 정리하고 다가올 미래의 간질환 양상을 예측하여, 한국인 간질환 극복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국회에서 국민 간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해서 발표를 통해 진료실에서 느낀 여러 문제점과 환자들의 고충을 분석해 개선 과제와 해결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간질환 극복 노력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침묵의 장기 ‘간’을 치료하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매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하며,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면역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만성B형 간염이 백신 개발과 함께 유병률이 줄었고 좋은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 억제되면서 잘 조절되고 있으며, 특히 만성 C형 간염은 치료약제로 완치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관대해 알코올 간질환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및 여성들의 음주에 의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지방간 질환 등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준성 교수는 “간의 이상 여부를 환자가 증상으로 느끼기는 매우 어렵다”며 “평소 본인이 만성간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간염 백신접종과 정기검진, 절주 및 비만관리 등을 통해 간질환을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 기능 유지이다. 간경변증 환자도 간기능이 잘 유지된다면 철저한 관리로 천수를 누릴 수 있으며, 간암의 경우도 간기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암을 치료해야하기에 간암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간질환 치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도를 지키며 환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 진료

 

80~90년대 병원을 가득 채우던 중증 간질환 환자들은 최근 좋은 약제들의 개발로 그 수가 많이 줄었다. 또한 국내의 간암과 간이식분야 등 간질환 진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국내의 간질환 치료 발전에 함께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준성 교수는 스승이신 국내 간질환 연구의 선구자인 김정룡 교수로부터 배운 진료원칙을 지키고자 항상 노력한다. 

 

바로 “진료에 있어서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근거가 없는 의료행위를 하지 않으며,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환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 진료를 하자”이다. 이러한 진료 원칙이 환자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이준성 교수의 환자 중에는 오랜시간 이준성 교수를 믿고 치료를 맡기는 분들이 많다. 

 

“간경변증과 간암 등 큰 병으로 진단이 되어도 나를 끝까지 믿고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 항상 고마움과 동시에 최선의 진료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는 이준성 교수는 “만성 간질환은 비록 완치는 어려운 질환이지만 관리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주치의를 믿고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며 환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진료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명의를 만나다] 초정밀정위방사선수술 명의,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

 

 

국내 사망원인 중 1위는 ‘암’이다. 여전히 두려움과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암’이지만 이제는 흔한 질병이 되었고 치료방법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신경계 전이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나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로는 그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어 정위 방사선수술을 통해 전이암의 치료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는 신경계 전이암인 뇌종양과 척추종양에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을 도입해 환자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멤버인 손문준 교수는 “긴박하게 진행되는 뇌종양 또는 척추종양을 치료하면서 고통받던 환자들이 성공적인 방사선수술로 마비나 통증없이 회복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처럼 전이성암, 뇌혈관질환 및 뇌-척추 종양에 대한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이 주요 진료분야인 손문준 교수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감마나이프 수술 경험과 해외연수 과정을 통해서 최신 방사선수술법을 확립해 나갔다. 미국 UCLA대학 메디칼센터 연수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의 체계적인 임상경험과 학문적 기초를 토대로 난치성 뇌종양 뿐 아니라 양성종양, 뇌혈관기형 및 척추종양 그리고 전이성 암까지 다양한 신경계 종양에 대한 초정밀 정위 방사선수술을 국내에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정위기능 신경외과학회와 세계방사선수술학회(ISRS), 미국 신경외과학회(AANS)와 방사선종양학회(ASTRO)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급 논문 20여 편을 포함한 약 80여 편의 논문, 저서, 종설 등을 통해 연구활동에도 열심이다. 

 

손문준 교수의 연구는 단순히 신경외과 분야에서의 외과적 수술법 선택만이 아니라 다학제간 치료분야인 방사선수술과 신경외과수술을 통합-실현하는데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수술법의 적용은 외과적 수술의 합병증을 줄이면서 최선의 치료효과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손문준 교수는 “앞으로는 방사선수술의 합병증의 발현과 위험인자 분석을 통해 방사선수술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손문준 교수는 다학제, 다기관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방사선수술분야에서의 근거중심의 학문적 기틀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방사선수술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신체에 쪼여 암이나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의 세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뇌신경이나 척수와 같은 방사선에 취약한 신경조직에 인접한 종양의 치료에 적합한 무혈 미세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일산백병원은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센터를 2000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는 손문준 교수를 센터장으로 뇌종양, 척추 종양 및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방사선수술센터를 운영 중이다. 

 

손문준 교수는 “우리 센터는 2008년에 뇌종양 및 척수종양에 대한 노발리스 정위 방사선수술 1천례를 보고해 기념백서를 발간하는 등 국내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며, 특히 전이암 환자에서는 다학제간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통합진료가 이루어지며, 임상경험 및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는 점이 우리 센터의 강점이다”고 말한다. 또한 2012년부터는 iPLAN 도입과 함께 하이브리드 Arc 치료법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성과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손문준 교수는 해외 의료봉사 및 근무를 통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도 많은 노력을 하였다.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한국병원장을 역임하며,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손문준 교수는 “유명 대학병원에서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논문 저술하여 의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가 사회 통념적인 명의이다. 그러나 환자에게는 질병에 의한 고통뿐만 아니라 환자의 아픈 마음도 헤아리어 진심으로 그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진정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명의”라며, 환자의 고통을 헤아리는 명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의를 만나다] 만성콩팥병 치료 명의,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

 

콩팥은 강낭콩 모양으로 허리뼈 양쪽 뒤에 각각 1개씩 2개가 있다. 양쪽 다 합해도 300g 정도로 주먹크기의 작은 장기이지만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0~25%, 하루 200리터의 혈액을 걸러주는 ‘생명의 필터’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도시 거주 성인의 13.8%, 성인의 10명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을만큼 유병율이 높지만, ‘침묵의 병’인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20%로 떨어질 때까지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아 심각한 상태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는 하루라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만성콩팥병을 치료하기 위해 휴일에도 회진을 돌며 환자와 소통하고, 환자 개별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석환자들이 신기능을 회복하거나 이식받고 정상생활을 하는 그날까지…, 한상엽 교수의 특별한 열정은 계속된다.

 

 

투석환자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 신장내과 전문의로서의 자부심

 

내과전공의 시절, 투석환자에게서 다양한 질환이 발병하는 것을 보면서, 특히 신장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핵심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신장내과를 선택하게 됐다는 한상엽 교수는 “콩팥은 매일 우리 몸속 200리터(대형 정수기물통 10개 분량)의 혈액을 정화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평소에 증상이 없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다”며 안타까워 한다. 또한 “만성콩팥병은 사회가 고령화되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고, 장기적인 치료에 부담을 느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과 조기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냐는 물음에 한상엽 교수는 치료하면서 안타까움이 컸던 환자들은 여전히 가슴 한켠에 남아 있다고 한다. 만성신부전으로 투석하다 이식 준비 중에 뇌출혈로 사망한 39세 남자환자,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의식소실과 급성신부전으로 내원해서 투석치료 후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나 추적관찰이 되지 않다가 결국 만성신부전으로 투석받는 산모, 신증후출혈열로 입원하여 거의 사망 직전에서 회복되었으나 합병증으로 결국 젊은 나이에 한쪽다리를 절단한 군인….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탓일까, 한상엽 교수는 기초연구(당뇨병성 신증의 병인과 관련해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등 기초연구)에서 환자와 관련있는 임상연구 쪽으로 연구방향을 변경하였으며, 특히 식이관련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SCI급 논문만 40여 편을 발표했으며, 2006년에는 신장학 분야의 최고 저널인 미국 신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알도스테론 차단제가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는 논문이 등재되기도 했다.

 

 

콩팥을 쉬게 해줘라‥개인별 콩팥기능에 따른 맞춤형 식단 필요 

 

‘콩팥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냐?’는 환자들의 질문에 “콩팥에 좋은 음식은 없다”며 “음식을 적게 먹어서 콩팥을 쉬게 해줘라”고 대답한다. 한상엽 교수는 매스컴에서 콩팥에 좋은 음식이라며, 환자의 개별적인 콩팥 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음식들이 여과없이 방송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한다. 신장이 남아있는 정도에 따라 식사하는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콩팥기능이 30% 정도가 되는 경우에는 칼륨 배설이 어렵기 때문에, 칼륨의 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식단은 심한 경우 부정맥이 오면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일산백병원 신장내과의 1년 365일 오전/오후 하루도 쉬지않은 휴일회진 시스템

 

한상엽 교수가 일년 중 가장 긴장하는 날은 추석이다. 보통 추석을 전후로 투석받던 환자들이, 넘쳐나는 각종 음식과 과일들로 인하여 칼륨의 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응급실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팀은 ‘1년 365일 오전/오후 하루도 쉬지않은 휴일회진’이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는 환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또한 콩팥환자 권고안과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처방을 하고 있다. 이렇듯 신장내과팀은 늘 환자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하며, 그 정보를 공유하고, 다음 치료계획에 모두가 참여한다.

 

신장이식 대기자 숫자는 급속도록 늘어가는데 공여자는 많지 않고 인공장비의 부족으로 제대로된 치료를 못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병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을 잡는 것은 신장병의 진행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상엽 교수는 수시로 환자들의 혈압을 직접 체크하고 있다.

 

한상엽 교수는 ‘환자와 의사는 같은 배에 탄 동반자’라고 이야기하며, 항상 환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직접 대화하며, 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성실하고 세심하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바로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사이다. 

 

 

[명의를 만나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명의,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종희 교수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 임산부의 증가, 환경적 변화 등으로 미숙아(이른둥이) 또는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전국 권역별로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지정했다.

 

일산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소아청소년과 황종희 교수를 중심으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생존율로 2010년에 이어 2015년에도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되어 경기 서북부지역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 만삭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분만과 치료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엄마’로 불리는 황종희 교수는 “입원하는 고위험 신생아나 미숙아들은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의사이기 이전에 보호자의 마음으로 아기를 관찰하고 치료한다”며 “이곳의 아기들은 환자라기보다는 가슴으로 낳은 나의 아기이다”고 말한다.

 

 

24시간 아기들과 함께하는 신생아 전문의, 황종희 교수

 

황종희 교수의 휴대폰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24시간, 365일 항상 비상대기 중인데, 휴가나 외국학회를 갈 때도 매일 2번(새벽과 저녁) 정기적으로 환자보고를 받고, 응급상황에선 언제든지 진료에 참여한다. 신생아들은 말을 하지 못하기에 24시간 관심과 관찰로 아기들의 불편함을 미리 알아차리고 반응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신생아학은 많은 의사들이 기피하는 학문이다. 

 

황종희 교수는 “어려서부터 아기들을 좋아했다. 특히, 1kg도 안되는 미숙아들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꿋꿋하게 이겨내는 치유과정을 의사로서 돕고 싶었다”며 “이곳에서 치료받은 아기들의 건강한 모습과 부모님들의 밝은 모습을 볼 때면 신생아학을 잘 선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종희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레지던트 및 전임의 과정을 거쳐, 2005년도부터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장을 맡으며 진료를 시작했다. 신생아중환자치료와 관련된 10여 편의 SCI 논문을 포함하여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황종의 교수는 ‘1000g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들의 합병증 감소’에 관심을 갖고 연구중에 있다. 또한 2014년부터 매년 경기도지역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마취과 의사 및 분만실·신생아실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신생아 소생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가슴으로 실력으로 아기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병원엄마  

 

지난 2011년 재태주령 25+2주, 체중 800g으로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던 아이는 지금도 일산백병원에 올 때마다 황종희 교수를 ‘병원엄마’라 부르며 안아준다.  

 

황종희 교수는 “의사로서 부모님들에게 환자의 질환이나 예후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유증 등의 최악의 상황을 얘기하게 되는데, 그로인해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미리 나쁜 예후를 예측하여 아기를 포기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며,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있어 의료진들의 전문적 지식 및 숙련도도 중요하지만 부모들의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아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경우 예후가 더 좋다”고 말한다.

 

또한 “신생아전문치료를 통해 미숙아들도 만삭아 못지않게 건강하게 자란다”며, “부모님들에게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는 위로와 함께 더 좋아질 것이라 바람과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항상 격려를 한다”고 말했다.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들의 희망, 일산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일산백병원은 미숙아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2010년 경기서북부에서 처음으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지정받으며, 연간 450여명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24시간 신생아 전문의 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전문간호사를 포함한 45명의 간호사가 1등급 중환자 간호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집중치료실 전 공간은 헤파필터 설치 및 음압 격리실을 갖추고 있다. 23주와 440g의 초극소 미숙아들도 함께 치료하고 있으며, 재태주령 24,25주의 미숙아들도 생존 이후 좋은 예후를 가지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황종희 교수는 생명이 위태로운 아기들이 병상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2015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재선정됨으로써 국고지원금을 확보해 5병상을 확충, 30병상을 운영해 지역의 더 많은 고위험 신생아와 미숙아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증 환자를 담당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의를 만나다] 뇌감정인지기능장애 치료 명의,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이 조현병 환자이다.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그 유병율이 총 인구의 1%에 달해 100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 또한 공황장애 및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명인들의 뉴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정신질환들은 모두 뇌감정 인지기능장애로 발생한다.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는 이런 질환을 뇌파를 이용해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10년 넘게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뇌파 연구의 전문가이다. 1992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안암병원 전공의를 거쳐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개원멤버로 정신건강의학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임상 감정인지기능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뇌파’를 이용한 정신건강의 생물학적 진단의 선도자, 이승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일반적인 면담과 설문 이외에 뇌파를 이용한 뇌감정 인지 기능장애 진단과 치료를 더하여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진단에 접근하고 있다. 이승환 교수는“조현병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머리 속이 안개가 낀 것과 같은 상태로 CT나 MRI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발견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뇌파검사가 진단과 치료에 더 유용하게 이용된다”고 말한다. 

 

이승환 교수가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은 SCI급 60여 편을 포함하여 120여 편이 넘는다. 특히, ‘비정형 우울증에서 뇌파 사건유발전위의 임상적 유용성’과 같은 주로 뇌파와 관련된 SCI급 논문을 매년 10여편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뇌를 연구하는 대표자들이 포함된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사업 등 2개의 큰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폴얀 조현병연구자상을 비롯해 2015년 대한불안의학회 학술상, 인제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조현병학회, 대한불안장애학회, 대한수면의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뇌파를 이용한 치매진단, 우울증의 약물치료예측, 정신장애진단분류에 대한 특허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승환 교수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분야지만, 뇌파를 이용한 진단법을 개발하여 각종 정신질환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목표이고, 임상 감정인지기능연구소를 통해 임상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임상 감정인지기능연구소‥뇌의 작동기전 및 뇌파를 이용한 진단, 치료에 집중

 

일산백병원 임상 감정인지기능연구소는 일반인의 감정 및 인지기능뿐만 아니라 병적 상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뇌의 작동기전을 연구하고 조현병, 치매,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신경정신질환의 치료에 일조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승환 교수는 “현재 14명의 연구원들이 각종 정신질환의 뇌파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적 인지기능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연구를 병행해 인간의 뇌 작동기전의 의문을 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심리학과, 한양대 생체공학과, 울산과기원 등과 긴밀한 연구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정신과 연구교수가 상주해 연구의 제반 업무를 함께하고 있다. 이승환 교수는 “난치성 뇌질환 환자 치료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연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비록 치료 현장에 직접 연결되지 못할지라도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좋은 의사란, 날카로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환자의 치료와 성숙을 도와주는 것

 

환자를 병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전인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의 매력을 느꼈다는 이승환 교수는 최근 약물만으로 하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최초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사회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환자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의 정신적 증상 뿐 아니라 삶의 태도나 가치관까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승환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는 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병적인 심리적 기전과 갈등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에 대해 의사의 경험과 가치관을 총동원해 치료하는 것이다”라며 “치료현장에서 치료적 효과를 발휘하고 환자가 회복될 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승환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의사의 역할은 ‘환자의 정신적 성숙을 도와주는 선한 태도를 유지해야하는 것’이라면서,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을 인용해 “좋은 의사란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제를 주고 우울증환자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만이 아니라 날카로운 이성과 따듯한 감성을 지니고 환자의 치료와 성숙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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