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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만나다] 초정밀정위방사선수술 명의,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1. 7. 26. 10:00

[명의를 만나다] 초정밀정위방사선수술 명의,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

 

 

국내 사망원인 중 1위는 ‘암’이다. 여전히 두려움과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암’이지만 이제는 흔한 질병이 되었고 치료방법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신경계 전이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나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로는 그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어 정위 방사선수술을 통해 전이암의 치료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는 신경계 전이암인 뇌종양과 척추종양에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을 도입해 환자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멤버인 손문준 교수는 “긴박하게 진행되는 뇌종양 또는 척추종양을 치료하면서 고통받던 환자들이 성공적인 방사선수술로 마비나 통증없이 회복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처럼 전이성암, 뇌혈관질환 및 뇌-척추 종양에 대한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이 주요 진료분야인 손문준 교수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감마나이프 수술 경험과 해외연수 과정을 통해서 최신 방사선수술법을 확립해 나갔다. 미국 UCLA대학 메디칼센터 연수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의 체계적인 임상경험과 학문적 기초를 토대로 난치성 뇌종양 뿐 아니라 양성종양, 뇌혈관기형 및 척추종양 그리고 전이성 암까지 다양한 신경계 종양에 대한 초정밀 정위 방사선수술을 국내에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정위기능 신경외과학회와 세계방사선수술학회(ISRS), 미국 신경외과학회(AANS)와 방사선종양학회(ASTRO)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급 논문 20여 편을 포함한 약 80여 편의 논문, 저서, 종설 등을 통해 연구활동에도 열심이다. 

 

손문준 교수의 연구는 단순히 신경외과 분야에서의 외과적 수술법 선택만이 아니라 다학제간 치료분야인 방사선수술과 신경외과수술을 통합-실현하는데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수술법의 적용은 외과적 수술의 합병증을 줄이면서 최선의 치료효과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손문준 교수는 “앞으로는 방사선수술의 합병증의 발현과 위험인자 분석을 통해 방사선수술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손문준 교수는 다학제, 다기관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방사선수술분야에서의 근거중심의 학문적 기틀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방사선수술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신체에 쪼여 암이나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의 세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뇌신경이나 척수와 같은 방사선에 취약한 신경조직에 인접한 종양의 치료에 적합한 무혈 미세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일산백병원은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센터를 2000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는 손문준 교수를 센터장으로 뇌종양, 척추 종양 및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방사선수술센터를 운영 중이다. 

 

손문준 교수는 “우리 센터는 2008년에 뇌종양 및 척수종양에 대한 노발리스 정위 방사선수술 1천례를 보고해 기념백서를 발간하는 등 국내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며, 특히 전이암 환자에서는 다학제간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통합진료가 이루어지며, 임상경험 및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는 점이 우리 센터의 강점이다”고 말한다. 또한 2012년부터는 iPLAN 도입과 함께 하이브리드 Arc 치료법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성과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손문준 교수는 해외 의료봉사 및 근무를 통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도 많은 노력을 하였다.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한국병원장을 역임하며,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손문준 교수는 “유명 대학병원에서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논문 저술하여 의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가 사회 통념적인 명의이다. 그러나 환자에게는 질병에 의한 고통뿐만 아니라 환자의 아픈 마음도 헤아리어 진심으로 그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진정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명의”라며, 환자의 고통을 헤아리는 명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