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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다

백병원이야기 2011. 1. 13. 17:34

 

서울백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다
8차에 걸쳐 60명 수술... 성공적인 수술 축하 행사 가져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10명을 초청해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들은 사랑과 나눔행복재단과 밀알심장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의 집도하에 10명 모두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져 건강한 모습으로 1월 8일 귀국했다.

 

또한 귀국에 앞서 1월 6일에는 김용봉 원장과 김용인 교수,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술을 한 어린이들과 함께 축하 케익커팅과 기념촬영, 아이들의 선물을 나눠주는 축하행사 자리가 마련됐다.

 

김용인 교수는 축하인사를 통해 "아이들이 너무 작아 심장수술하는데 걱정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료진과 여러 도움을 주신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제 아이들이 캄보디아로 돌아가 또래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된 10명 환아들중 6명은 만 3살이 안됐으며 그 중에서도 2명은 입원 중 첫 돌을 맞이하는 갓난 아기여서 이미 수차례 타병원에서 수술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다른 어린아이들도 나이도 어리고 몸무게도 10kg이 안되는 환아들이여서 수술하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수 있었다.

 

수술날 생일을 맞이한 삐살(2)의 어머니 스라이빠우는 "3개월때 심장병 사실을 알았지만 수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삐살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새로 태어난 삐살이 아프지 않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쏘떼삐(6)는 "수술은 무서웠지만 수술 후 기분도 좋고 이제 공부할 때 머리나 가슴이 아플일이 없어 너무 좋다."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백병원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8차에 걸쳐 중국 및 베트남,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에 6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