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백병원 뉴스

한국 사립병원의 살아있는 역사 ‘백병원’ , 80주년 기념행사 개최

백병원이야기 2012. 6. 8. 09:52

한국 사립병원의 살아있는 역사 ‘백병원’
16일, 창립 8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은 백병원 창립 80주년, 인제대학교 개교 33주년을 맞아 16일,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열리는 학술대회인 '2012 글로벌포럼'에서는 '100세까지 청년처럼'을 주제로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질환별 건강관리 및 예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학회로서 대학병원교수와 보건복지부 정책담당관, 언론인 등 국내외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소년기 정신 육체 건강, 장년기 심ㆍ뇌혈관질환 및 암질환의 예방과 조기대응에 관한 최신 지견 및 다양한 예방적 접근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노년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근골격계 관리 및 운동영양요법에 관한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청소년기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청소년 비만의 문제점과 관리법(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 ▲청소년 흡연, 음주, 중독 실태 및 대안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관), ▲청소년기 스트레스 관리 (세브란스병원 신의진 교수)의 주제들이 발표되며,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심혈관질환의 예방 (Imperial College London /  Neil Poulter), ▲동맥경화의 개선방법 (Tokyo University / T.Yamazaki)에 대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3부에서는 ▲노년기 근골격계 질환 관리 (서울대학교병원 정선근 교수), ▲치매의 예방 (서울시광역치매예방센터 이동영 센터장)의 주제발표와 ▲우리나라의 장수 현황 및 사회적 과제 (조선일보 김동섭 기자), ▲고령친화 U-헬스케어 디자인 (인제대학교 디자인연구소 백진경 소장), ▲고령화 사회 "장수와 삶의 질" (인제대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이태수 원장)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을 포함한 장수 관련 특별 강연도 예정되 있다.

 

특히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의 '건강과 운동-100세까지 청년처럼'을 주제로한 특강에서는 소식(少食)ㆍ다동(多動)ㆍ금연(禁煙)ㆍ절주(節酒)의 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홈페이지(http://forum.paik.ac.kr/2012)를 통해 사전신청 하면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일반인을 위하여 중요 건강 지표를 알 수 있는 건강 검진부스와 풍성한 경품 추천도 준비 됐다.

 

또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8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화보로 보는 백병원 80년사' 발간기념식 및 학술 도서전, 슬로건 당선작 공표, 축하음악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화보로 보는 백병원 80년사' 화보집에서는 일개 병원의 발전과정이 아닌 근대 한국 사랍병원의 성장과정을 담았으며 '연구와 교육의 결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도서전시회에서는 인제대학교와 백병원 교수진들이 발행한 단행본 및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수논문에 실린 논문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기념식 전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200여편의 슬로건 중 우수상 3편과 대상 1편을 선정, 100주년의 도약을 위한 슬로건 선포식과 시상을 가질 예정이다. 기념식 2부 행사에서는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80여명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6월 13일에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3회 졸업생인 故 이태석 신부의 흉상 제막식과 기념 심포지엄이 오후 3시부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7일에는 이태석 신부의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인제대학교 내 故이태석신부 기념관실을 개관한다.

 

백낙환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의 중요성이 강조하기 위해 매년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80주년 기념식의 의미는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라고 밝혔다.

 

백병원은 병원은 서울백병원,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의 총 5개 대학병원 4,000여 병상규모로 8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사립병원의 대표주자 이며 인제대학교는 1979년 개교하여 10년만인 1989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며 약학대학 유치, 교육역량강화사업 3년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 학생 1인당 교육비 부산지역 1위, 2010년 전국 사립대 취업률 1위, 2011년도 입시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각종 언론사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글: 홍보실 송낙중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병원 연혁>

 

1950년대 백병원 건물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 외과 주임교수 백인제 박사 현 서울백병원 위치에 우에무라(植村) 외과병원 인수, 위탁 경영

 

1941년   
1월 백인제외과의원 개설 (우에무라 외과의원 승계)
 
1946년   
12월 17일 백인제 박사 전 사재를 기부,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이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民立) 공익법인(公益法人) ‘재단법인 백병원(財團法人 白病院)’ 설립

 

1950년   
7월 19일 백인제ㆍ백붕제 형재 인민군에게 납북

 

1954년   
국내 민간병원 최초 ‘백병원 혈액은행’ 개설

 

1961년   
백낙환 박사 3대 원장에 취임하여 백병원 현대화에 노력
 
1962년   
골반내장전적출술 국내 최초 성공

 

1969년   
3월 서울백병원 건물 착공

 

1975년   
3월 서울백병원 완공. 지하2층 지상13층 350병상, 국내 최대의 종합병원으로 성장

 

1978년   
5월 부산백병원 및 의과대학 설립 추진

 

1979년   
1월 학교법인 인제학원 및 인제의과대학 설립. 3월 인제의과대학 1회생 입학

 

1979년   
6월 1일 부산 최대의 인제의과대학 부속 부산백병원 개원(300병상)

 

1989년   
2월 인제대학교 종합대학 승격. 백낙환 박사 인제대학교 총장에 취임

 

1986년   
86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병원 운영(9.5~10.8 의료진 71명)

 

1888년   
88서울올림픽 선수촌병원 전담운영(9.2~10.5 의료진 68명)

 

1989년     
10월 30일 상계백병원 개원(450병상)

 

1992년   3
월18일 서울백병원 외과 이혁상 교수팀, 국내 최초 말기 간암환자의 간이식 성공

 

1997년   
9월 일산백병원 기공식

 

1999년   
12월 10일 일산백병원 개원 (600병상)

 

1999년   
인제인성대상 제정

 

2001년   
3월 한미병원 인수, 동래백병원 개원 (220병상. 2010년 폐원)

 

2001년   
6월 2일 백병원-동아일보 주최 제1회 투병문학상 개최

 

2003년   
8월 26일 제1차 자유의료포럼 (총5차 진행)

 

2007년  
2월 해운대백병원 기공식

 

2009년   
10월 29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제15회 한일국제환경상 수상

 

2010년   
3월 25일 해운대백병원 개원식 (1004병상)

 

2012년   
6월 1일 인제대학교 백병원 창립 80주년

 


<백병원 성장과정>

 

백인제 박사 임상강의 사진


▶1932년 태동기
백인제 박사..인술의 싹을 틔우다.

재단법인 백병원의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는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개척자였으며, 애국자이자 선각자였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납북되기까지 신국가 건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의학교육,연구, 외과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는데, 1937년 상부장관의 감압술 성공사례 7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였다. 1932년 병원을 인수한 후 그의 뛰어난 의술로 인해 백인제외과병원은 만주를 비롯한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로 인해 언제나 북새통을 이루었다.


▶1946년 성장기
재단법인 백병원..우리나라 최초 민립공익법인

1945년 해방이 되자 백인제 박사는 그동안 병원을 하면서 모았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하고, 1946년 12월 17일,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하였다. 정관에는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이념아래 인술로서 겨레와 인류를 구한다는 것, 의학연구와 교육, 그중에서도 특히 교육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구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1975년 발전기
백낙환 이사장...5개 백병원 4000병상 갖춘 국내 최고의 사립병원
천신만고(千辛萬苦) 6년의 공사 끝에 1975년 지하2층 지상13층 5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서울백병원’을 개원하였다. 1979년 인제의과대학 개교, 부산백병원 개원, 86아시아선수촌병원, 88서울올림픽 선수촌병원 등을 운영하며, 1989년 인제대학교 종합대학 승격 및 상계백병원 개원, 1999년 일산백병원을 개원하며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2010년 도약기
해운대백병원, 인제대학교...글로벌 병원,

인덕을 갖춘 인재 양성 2010년 3월 25일 해운대백병원 개원하면서 백병원은 2012년 6월 현재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 등 5개 병원 4000여 병상 규모의 한국 사립병원의 대표적 주자로 성장하였다. 또한 인제대학교는 8개 단과대학, 14개 학부, 30개 학과 1만6천여명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백병원의 역사는 단순히 일개 병원의 발전과정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대 한국의 사립병원이 어떠한 과정으로 거쳐 성장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말 그대로‘한국 근대 사립병언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