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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백병원, 수원국에 질병 예방 관리 방법 전수

백병원이야기 2015. 8. 11. 15:28

인제대 백병원, 수원국에 질병 예방 관리 방법 전수
라오스·솔로몬제도·부르키나파소·짐바브웨 공무원 8명 1달간 집중교육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혁상)이 수원국에 우리나라 질병 예방 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라오스(2명)와 솔로몬제도(2명), 부르키나파소(2명), 짐바브웨(2명) 공무원 8명을 초청해 8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28일간 '예방가능한 질병관리 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생은 8월 10일 서울백병원 인당관 9층 강당에서 입교식을 갖고 각 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질병을 선정, 감염율 감소 방안 액션플랜(Action Plan)을 기획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질병 관리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백병원은 액션 플랜과 함께 ▲한국 근현대 의료제도 발전 과정 ▲일차보건의료체계 중요성 ▲서울시 지역보건 정책 ▲급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치료·관리 ▲전염성질환 관리 ▲결핵관리정책 ▲병원 감염관리 ▲비전염성 질환과 비만예방 ▲신체활동 증진 공략 ▲공공보건사업 ▲국가암 관리 정책 ▲소아 예방접종과 관리 정책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관리체계 개발사업 등 한국의 보건정책에 대해 전수한다.

 

또 강동구보건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속초의료원을 방문해 지역사회 보건관리 사업과 일차의료제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현장견학도 예정돼 있다.

 

연수 책임자인 김경우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이태석기념 국제개발협력처 기획실장은 "에이즈, 사스와 기타 전염성 질환인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은 발병국 뿐만 아니라 각국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심각한 질병이다"며 "수원국에 예방 가능한 질병 관리 방법을 전수하여 각 참가국에서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개도국 맞춤 질병 예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이번 연수교육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현재 라오스는 비전염성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48%(심혈관 질환22%, 암11%, 만성호흡기 질환9%, 당뇨 2%) 수준으로 비전염성질환의 예방관리가 절실하며, 솔로몬제도는 결핵과 말라리아 감염율이 세계평균보다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부르키나파소는 하기도감염, 말리라아, 설사병과 심혈관계 질환, 짐바브웨는 에이즈, 하기도 감염, 미숙아 합병증, 설사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연수생은 참가국 중앙정부로부터 추천을 받은 자로 보건분야 질병관리 업무 3년이상 실무 경력을 갖춘 공무원이 선발 됐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코이카(KOICA)가 후원했다.

 

최근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은 이태석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개소, 인제대 보건대학원과 5개 백병원(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을 연계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개발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고 있다.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