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백병원 동정

일산백병원 이승재 교수, 청각 신경 종양 '전정신경초종' 억제 치료 방안 제시

백병원이야기 2024. 4. 12. 18:36

일산백병원 이승재 교수, 대한이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 청각 신경 종양 '전정신경초종', 억제 치료 방안 제시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가 전정신경초종 증식 억제 치료방안을 제시해 대한이과학회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가 4월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 의학 분야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승재 교수(교신저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종대 교수) 연구팀은 '전정신경초종'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림프구 침윤 정도를 분석, 전정신경초종 증식 억제 치료방안을 학계에 제시했다.  

PD-L1(Programmed cell death-ligand 1)은 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에서 특징적으로 PD-L1의 발현이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확인돼 면역 관문 억제제로 불리기도 한다.

이승재 교수는 "전정신경초종 환자 절반 이상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함께 림프구(CD8)의 침윤가 더욱 활발했던 점을 확인했다"며 "약물을 이용한 면역체계 조절을 통해 전정신경초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정신경초종(청신경초종)은 청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전정신경 부위의 신경막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일반적인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뇌와 청신경을 누르면서 심한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정신경초종은 한쪽에 발생하고 이런 경우에 유전적 소인과는 연관이 없으나,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는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