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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MBN 명사수 - '골감소증 · 골다공증' 예방법 /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 출연

백병원이야기 2024. 5. 10. 16:44

[방송] MBN 명사수 - 뼈를 지킬 마지막 기회 '골감소증 · 골다공증' 예방법

[오늘의 명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에 잘 걸리게 된다. 특히 여성 환자가 90%일 정도로 여성에게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따른 골량 감소와 관련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에 의해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나 엉덩이 관절 부위에 뼈가 부러지면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침상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에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낙상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골다공증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와 함께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자.

 

 


◆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어떻게 검사할까?

보통 건강관리라 하면 혈당이나 혈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뼈 건강의 척도인 골밀도에 관한 관심도가 크게 높지 않다.

골밀도 검사는 T 점수로 평가한다.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해 골감소량을 평가한 점수이다. -1.0~-2.5는 골감소증, -2.5 이상은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다공증은 전조증상이 없어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혈관이나 피부와 달리 뼈는 드러나지 않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 뼈는 바깥쪽면인 피질골과 안쪽면인 소주골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 소주골은 뼈가 두껍고 뼈 사이에 골수가 차 있다. 하지만 골감소와 골다공증이 생기면 소주골 내부가 얇아지고 약해져서 무너진다. 실제로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기침을 하다 갈비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 94%는 여성이다. 여성호르몬과 골다공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여성호르몬은 뼈 형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 이후 10년 이내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골감소가 일어난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뼈가 잘 붙지 않아 까다롭다. 골시멘트를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뼈 자체를 대체하긴 어렵다. 따라서 부족한 골강도를 채우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는 칼슘, 인, 마그네슘, 콜라겐, 수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뼈의 형성을 돕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게 좋다. 하지만 뼈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인 칼슘은 섭취량 대비 흡수율이 낮아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먹어 칼슘 흡수를 높여야 한다. 

 

칼슘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 부족 상태이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을 권장한다.



◆ 골다공증에 도움되는 운동은?

먹는 것 외에도 산책과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므로 주 2~3회 20~30분씩 햇빛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 걷기, 배드민턴, 탁구 등 지상에서 하는 운동은 뼈를 자극해 뼈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면 좋다.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에 의한 골절이 대부분이다. 노년기에 이르면 반응속도, 균형감각 등이 저하되기 때문에 넘어질 때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해 고관절 골절, 골반 골절 등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이런 골절이 발생하면 오랜 기간 누워서 생활하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낙상 예방을 위해 평소 균형감각을 높일 수 있는 코디네이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집 안에서 의자를 잡고 한 발 서기, 손 떼고 한 발 서기 등 균형감각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방송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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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 62회 -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

오는 5월 8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명사수>에서는 방심이 불러오는 병,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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