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백병원 동정

장기려기념사업회, 캄보디아 현지 전신마취 수술 시행

백병원이야기 2011. 11. 23. 14:59

장기려기념사업회, 캄보디아 현지 전신마취 수술 시행
-단순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질병 치료
-갑상선암, 유방 종양 환자에게 새 삶 선물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이사장 백낙환)은 지난 11월 13일부터 8일간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빈민층 갑상선 환자들과 유방 종양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수술은 장기려기념사업회와 백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에서 갑상선 암 환자 20명과 유방암 양성 종양 환자 7명에게 전신마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메디컬 캠프는 서울백병원 외과 장여구 교수를 비롯한 부산백병원 외과 김상효 교수 등 5개 백병원(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 의료진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수술만을 전문으로 한 메디컬 캠프로 한국에서 모든 의료장비와 수술장비, 검사장비 등을 현지로 옮겨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집도 과정에 참관시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장여구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 1차 진료의 한계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질병을 치료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려 선생의 숭고한 뜻에 따라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의료봉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려기념사업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전신마취 수술만을 시행하는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장기려 메디컬 캠프의 8일간의 수술집도 과정을 담은 영상이 11월 30일(수) 부산KBS 5시 40분에 방송되는 ‘생생투데이’ 프로그램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글: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성산 장기려 박사
故 장기려 박사는 1968년도 한국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진료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의료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