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백병원 뉴스

서울백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 선물

백병원이야기 2012. 1. 3. 18:02

서울백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 선물
- 29일, 5명 몽골 어린이 건강히 퇴원축하 행사 가져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은 지난 11월 30일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히 고국으로 30일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밀알심장재단을 통해 추천받은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로 밀알심장재단과  ㈜유리자산운용, 한국가스공사가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초청된 몽골 어린이는 태어날때부터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잦은 호흡곤란과 발한, 하기도 감염 등의 증상과 정상적인 수유를 하지 못해 성장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다.

 

또한 태어난지 8개월된 발랑꼴 나뭉은 할로씨 4징(Tetralogy of Fallot, TOF)이란 선천성 심장 기형 질환을 가지고 있어 심장으로 가는 피가 새는 과정에서 산소운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아 입술이 파래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보였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는 “생각보다 아이들이 폐동맥 고혈압이 높았지만 걱정보다 경과가 좋아 기쁘다.”며 “선천성 심장수술은 나이를 먹을수록 심장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심장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 모두 건강히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29일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아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퇴원축하 행사를 가졌다. 퇴원축하 행사에서는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 김용인 교수,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목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앨범사진 전달과 선물전달, 케익커팅 등 후원자와 의료진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가졌다.

 

최석구 원장은 “아이들 모두 건강히 퇴원하게 돼서 기쁘다.”며 “몽골에 돌아가서도 한국이란 나라를 잊지 말고 훌륭히 꿈을 키우며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백병원은 2008년부터 11차례에 걸쳐 50여명의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몽골, 필리핀 등 고국에서 심장수술이 어려운 환아들을 초청해 심장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인술로서 세상을 구한다(인술제세·仁術濟世)’는 백병원의 설립이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글: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