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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낙환 이사장, '제2회 인제청년상 시상식' 개최

백병원이야기 2012. 11. 21. 12:36

백낙환 이사장, '인제청년상 시상식' 개최
-대상, 한국사회의 상처를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낸 '김은영씨' 수상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낙환 이사장은 11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인제대학원대학교 인당관 9층 인당홀에서 ‘제2회 인제청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부이사장,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 인제대 이원로 총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혜경 인문학부 교수의 개회로 운영보고, 심사평, 시상 및 격려사,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상처를 통해 열리는 공동의 영역 - 다큐멘터리 영화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란 글을 쓴 숭실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생인 김은영(28)씨가 수상했다.  김은영씨는 타인의 상처를 회피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따뜻하게 포옹하려는 시각과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성찰적 비평을 적절히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한 우수상에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을 수잔 손택과 한나 아렌트의 이론에 의지해 적절히 비판한 문병준(25, 서울대)씨의 '정의의 원칙에서 타인의 고통으로'와 제주 A리 마을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사 문제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장윤호(26, 서울대)씨의 '과거사 문제를 기억과 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 제주 A리 마을을 중심으로'가 각각 수상했다.

 

그 밖의 장려상으로는 ▲'다문화는 누구의 시각에서 만들었나' 김규태(25,인제대)씨 ▲'어른아이의 행복찾기' 김지혜(28, 인제대)씨 ▲'비극을 넘어 삶으로' 권오수(26, 숭실대)씨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규범적 접근을 위하여' 장지해(30, 서울대)씨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리는 이성과 윤리의 딜레마' 홍준기(24, 서울대)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은영씨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7명에게도 총 1천5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백낙환 이사장은 "인제청년상은 청년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할수 있는 힘을 기르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화해와 조화속에 굳건히 미래를 헤쳐나갈수 있는 청년들의 희망을 모아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해 이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태수 운영위원장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과 사상적 논거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참신한 시각으로 담아내려는 수작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인제청년상은 화해와 조화를 고민하는 우리 청년들의 진지하고도 자유로운 구상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은영 씨는 “이번 글을 쓰면서 공동체에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헤쳐나가고 느끼는 방법에 대해 깨달았다."며 "공동체의 문제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더 느끼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용기있게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보듬고자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제청년상은 2011년 11월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인류사회의 여러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인류와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가꾸어 갈 젊은이들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또한 갈등과 대립의 역사 속에서 청년들의 열린 생각과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참신한 시각으로 전달한 30세 이하의 청년들을 선정, 매년 1회 시상할 예정이다.  

 

글.사진: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