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백병원 이벤트

서울백병원, '당뇨병교실 1500회' 성황리 개최

백병원이야기 2014. 8. 1. 09:36

서울백병원, '당뇨병교실 1500회' 성황리 개최
-임경호 교수, 당뇨교육 31년간 매주 1회 개최 '최장기 환자교육'
-국내 최장수 당뇨병 환우모임도 27여년간 함께해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이 7월30일 P동 9층 대강당에서 당뇨병교실 1500회를 맞이해 기념행사 및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뇨병교실 회원 및 당뇨환자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지영 신경과 교수의 '당뇨병과 치매', 정재은 임상운동사의 '당뇨인의 운동요법'에 대한 강의와 당뇨환우인 안요적 씨의 투병담을 통해 병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김지영 교수는 "후천성 당뇨병환자인 경우 뇌의 이상 단백질 물질로 인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 보다 2,3배 정도 높을 수 있다"며 "당뇨병환자는 당화혈색소수치를 7%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재은 임상운동사는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정도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게 나눠서 하는 것을 권장 한다"며 "근력운동도 주 2회 이상 한 동작을 10번 이상 반복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정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당뇨병교실은 내분비내과 임경호 교수가 1983년부터 시작해 매주 1회, 31년간 당뇨환자를 교육해 오고 있는 국내 최장기 환자교육 프로그램이다. 30여 년 전 당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때 임경호 교수는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으로 이루어진 당뇨병 교육팀을 조직해 ▲식사요법 ▲약물요법 ▲저혈당관리 ▲운동요법 ▲합병증 관리 등을 교육해 오고 있다. 특히 당뇨병교실 ‘엄나무회’라는 1987년 환우모임을 조직, 30여년간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병을 격려하며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국내 최장수 환우모임이다.

 

엄나무회 조용길 회장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 당뇨병은 가족이나 의사가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싸워야 한다"며 "당뇨병교실을 통해 병을 이길 수 있는 지식과 자신감, 든든한 후원자가 생겨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경호 교수는 "31년 전 의대졸업 후 당뇨병을 치료하면서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이 병을 알고 자신의 식생활과 생활환경을 변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는 것을 깨닫고 환자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정상인보다 오히려 모범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하게 살수있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당뇨병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백병원 P동 9층 강당에서 당뇨환자 및 가족,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뇨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6주단위로 이루어지며 내용은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식사요법이란? ▲인슐린 주사에 대해서 ▲식품교환표 ▲먹는 당뇨병 약에 대하여 ▲식단작성법 ▲일상생활관리 ▲운동요법 ▲발관리 ▲합병증 ▲저혈당 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 홍보팀 송낙중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