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힘내라! 백병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영웅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백병원이야기 2020. 4. 10. 10:16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영웅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온 세계를 덮쳤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의료진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1만 명의 감염자와 2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4월 9일 기준). 결국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상 세 번째로 3월 11일 팬더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후 세 번째입니다.


백병원 모든 직원도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백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감염병 의심환자, 호흡기 환자, 비호흡기 환자를 구별해 진료하고, 감염자와 접촉을 최소화기 위해 백병원은 모든 교직원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공의부터 외래나 수술이 없는 교수들까지 모든 의료진이 동참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오전·오후 타임을 나누어 2~3시간 동안 수십 명의 검체를 채취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도 이런 일이 낯설고 쉽지만은 않습니다. 방호복을 벗을 땐 매번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오늘도 선별진료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백병원의 검사실 선생님들도 채취한 검체가 ‘양성’인지 ‘음성’인지 최대한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 주말도 반납했습니다. 휴식보다 책임감이 앞서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실 선생님들도 감염 예방의 일등 공신입니다.


병원 입구를 지키기 위해 행정 직원부터 검사실 직원까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감염 의심 환자를 분류하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밖에서 한번, 입구에서 또 한 번 모든 방문객의 증상, 감염지역·시설 방문력, 해외여행력 등을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방문객들에게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고 작은 소동도 있었지만,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금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관리의 최전선 부서인 감염관리실 선생님들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실시간으로 감염병 발생 현황과 전파 경로를 파악하는 일부터 감염 예방 교육, 병원 감염관리 대처방안과 지침을 마련하는 일까지 꼼꼼히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호흡기내과 · 감염내과 교수님들과 함께 발열이나 폐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있는지 24시간 모니터링도 하고 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지역 보건소와도 감염관리실에서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5개 백병원에서는 여러 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입원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어 격리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힘든 분들은 바이러스 감염자와 그 가족들일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간호하는 음압병실 간호사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환자와 동료 의료진과 나누던 대화도 잠시 잊었습니다. 방호복으로 무장한 음압병실 간호사들의 모습은 비장해 보입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눈빛으로 환자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환자분들도 “고맙고 감사하다”고 눈인사를 건네받습니다.

완치자도 속속 퇴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눈인사만 하고 지냈던 완치 환자는 의료진에게 손편지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백병원 의료진들은 이럴 때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지금도 진료현장에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실과 병동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많은 국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에게 한없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국민 모두가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두 달여 간 쉼 없이 달려온 의료진들에게 참 힘이 나는 응원입니다. 앞으로도 백병원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감염병과 싸우겠습니다. 다행히 병원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국민들이 잘 협조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바이러스 종식까진 안심하기에 이릅니다.


백병원 의료진도 약속합니다. “바이러스 종식까지 지금도, 앞으로도 백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