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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VS 티눈' 구별법

백병원이야기 2022. 2. 8. 09:49

[대학병원 건강정보] '사마귀 VS 티눈' 원인과 치료법 

'사마귀 VS 티눈' 구별법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피부과 최미라 교수

 

 

Q. 사마귀와 티눈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사마귀는 유두종바이러스감염으로 피부 및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바이러스 입자의 직접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감염질환으로서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호발하는 위치가 다르며 손발바닥, 손발톱주변, 얼굴, 입술 뿐 아니라 구강 및 항문생식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마찰이나 과도한 압력이 피부를 자극하여 각질형성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압력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살이, 국소부위에 생기면 티눈이 생긴다. 처음에는 지속되는 압력에 대한 보호반응으로 피부가 두꺼워지지만 지속되면 오히려 한 곳에 압력이 집중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바바닥에 생기면 딱딱하고,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경우 짓물러서 덜 딱딱한 경우도 있는데, 발가락 사이에 생긴 경우에는 뼈돌출증이 동반된 경우가 있다.

 

티눈은 발바닥과 발가락에 잘 발생하는 각질비후증으로 대개 꼭지가 피부안쪽으로 원뿔모양으로 생기며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Q. 사마귀와 티눈은 전염되나요?

 

사마귀는 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으로서 접촉으로 인하여 옮길 수 있다. 반면 티눈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Q. 사마귀와 티눈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보이나 표면 각질을 깎아보면 사마귀의 경우 피부에서 점상출혈이 보이고, 티눈의 경우에는 뚜렷한 각질핵이 보이게 된다.

 

보통 사마귀는 측면을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고 티눈은 수직으로 눌렀을 때 더 통증이 잘 유발된다고 하나 실제로는 통증의 양상 만으로는 구분하기 쉽지않다.

 

 

Q. 사마귀와 티눈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사마귀는 신체 부위에 따라 걸을때나 물건을 잡을 때 등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기 떄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정하게 되는데,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 살리실산 등의 각질 연화제를 사용할 수 있고 병변 범위가 넓은 경우 면역요법, 레티노이드연고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티눈은 물리적인 압력 제거, 압력감소를 위한 적절한 신발 및 패드 사용 등이 중요하다. 두꺼워진 병변을 깎아내거나 각질을 녹이기 위한 살리실산 등을 도포할 수 있다. 사마귀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필요하며 소아의 경우에는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Q. 사마귀와 티눈 예방법이 있나요?

 

사마귀의 경우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가접종되어 병변이 퍼질 수 있기 떄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은 걷는 습관이나 발의 모양, 자주 신는 신발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티눈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