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송제은 감염내과 교수님, 고맙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저희를 처음 맞아 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했습니다. 여느 의사 선생님과 달리 시간에 쫓기는 내색도 안 하셨고, 환자의 답답한 마음을 긴 시간 진심으로 걱정하며 들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 땐 감염 수치도 정상이고 열도 없었지만. 선생님은 저희를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그동안 찍었던 CT와 몇 달 전 자료까지 다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조금 찜찜한게 있는데 혹시 조금 더 검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선생님의 촉이 맞았습니다. 선생님께 치료받으면 모든병이 나을 거 같은 믿음! 하지만 선생님 전공이 아니시라 할 수 없이 다른 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퇴원 후 2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똑같은 증상으로 다시 송제은 교수님 방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선생님들은 "어떻게 오셨습니까?, 어디가 불편하세요?" 이 말이 첫마디지만 송제은 교수님은 저희를 보자마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수술도 하시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사모님도 간병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그러시는데 저도 모르게 그자리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신랑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더 밝은 척했던 제가 그 한마디에 그동안 마음고생한 게 북받쳐 창피한 것도 모르고 울었네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환자를 만나기 전 차트를 꼼꼼히 다 살피는 그래서 환자와 그 가족의 몸과 마음을 한 번에 치료해주시는. 정말 멋있는 선생님이 십니다.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있어 가끔 복도에서 만나는데 본인 환자도 아닌데도 먼저 괜찮냐고 안부 물어봐주시는 선생님! 정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1일 지○○ 올림
일산백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내온 '감사편지'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진심이 환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어 기쁩니다.
의사와 병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요즘,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울림'이 되어 돌아옵니다.
앞으로도 한분한분 정성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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