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성장 '이하율 어린이' 시집 수익금, 일산백병원(출생 병원) 기부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워' 동시집 판매 수익금 · 시 2편 기부
-2014년 일산백병원서 미숙아 출생 "저처럼 아픈 아이 위해 써주세요"
밀알두레학교 3학년 이하율 어린이가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워' 동시집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일산백병원에 기부했다. 기부금과 함께 시 2편(▲언제나 함께 있을게 ▲친구)도 기부했다.
일산백병원 사회사업실에서는 이하율 어린이 기부금을 취약계층 아이들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한 시 2편은 일산백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하율 어린이는 "유튜브 영상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며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하율 어린이는 2014년 일산백병원에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건강히 퇴원했다. 건강히 자란 9살인 이하율 어린이는 2023년 7월 동시집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워'를 출간, 시집 수익금을 자신이 출생한 병원인 일산백병원 사회사업실에 기부해 왔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안녕하세요? 저는 남양주에 있는 밀알두레학교에 다니는 3학년 이하율이예요.
저는 2014년 8월 23일 새벽 6시 43분 일산백병원에서 태어났다고해요.
저는 빨리 세상이 보고 싶어서 한 달 일찍 태어났고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어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잘 치료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광고에서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았어요.
너무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시집의 수익금 중 일부를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어요.
몸이 아픈 아이들에게 저의 시 두 편을 선물합니다.
<이하율 어린이가 보내온 동시(童詩)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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