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백병원 이벤트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 우수작] '너의 손길' 양은영 作

백병원이야기 2024. 2. 27. 14:11

일산백병원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

 

너의 손길

양은영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마주 선 
내 어깨 토닥이는 
너의 손길

나를 일렁이게 하고
나를 춤추게 하고
나를 뒤흔드네

너의 손길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나아가게 하네

작은 불씨 한 조각이라도
다시 피울 수 있어
너와 함께라면

 

 


 

일산백병원,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 우수작' 온라인 전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10편을 정리해 온라인에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문턱(김일주) ▲너의 손길(양은영) ▲등불(김아름) ▲숨 쉬는 배(김완수) ▲바람(이태영) ▲그래, 당신은 이런 사람(박지인) ▲새싹(이수미) ▲당신은 나에게(임현) ▲위대한 인생(김해숙) ▲희망(김현숙) 등 총 10편이다. 

​이현일 홍보실장은 "저자들은 은유적 표현을 적절히 사용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로, 응원 메시지를 간결한 언어로 잘 전하고 있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이번 전시와 함께 엽서 카드로 제작해, 입원환자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2023년 7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환자사랑 시 공모전'을 진행했다. 예심과 본심 2차례 심사를 거쳐 우수상 10편과 장려상 40편을 선정했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