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명사수 '관절이 지르는 비명, 퇴행성관절염'
- 노년의 자유는 무릎에서 나온다: 무릎 관절염의 모든 것
- 나이도 성별도 피해갈 수 없는 질환, 무릎 관절염
- 관절염 치료 명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조진호 교수 출연
무릎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미미한 통증이나 뻣뻣함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은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무릎 통증, 부종, 운동 시 불편함 같은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되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중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무릎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어떤 사람은 40대에, 어떤 사람은 70대에 시작될 수 있지만, 일단 시작되면 평생을 따라다니며 우리의 일상생활을 제약합니다.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반해, 무릎 관절염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자유롭게 활동하려면, 무릎 건강이 필수적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무릎 관절염
20년 넘게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치료해온 조진호 교수는, 무릎 하나로 인생이 바뀐 환자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겨울만 되면 통증으로 우는 환자, 30대에 이미 70대의 무릎 관절을 가진 환자, 여든이 되어서야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한 할머니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생물학적 나이와 무릎 나이는 별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한 환자의 변천사: 7년 전 그리고 7년 후
조진호 교수가 10년 가까이 진료해온 한 환자의 사례를 통해 관절염의 진행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7년 전, 52세였던 환자는 오른쪽 무릎 뒤쪽 장딴지가 당기고 붓는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했습니다. X-레이 검사 결과 특이한 소견은 없었지만, 무릎에서 '탁' 소리가 나거나 넘어진 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환자는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뛰다가 무릎에서 '따닥' 소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연골이 찢어지거나 관절 내 구조물이 움직이면서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지만 치료를 놓치면 연골이 빠르게 닳아 없어집니다. 이 환자는 치료를 놓치고 7년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고, 양쪽 무릎 모두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X-레이와 MRI
무릎이 아플 때는 X-레이와 MRI 촬영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MRI가 더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X-레이와 MRI는 각각 목적과 보이는 정보가 다릅니다. X-레이는 뼈의 구조와 관절 간격을 확인하는 데 필요하며, MRI는 연골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두 검사를 함께 받아야 관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연골 재생 치료
최근에는 연골 세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 손상된 연골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줄기세포 이식이나 기존 연골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등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희망을 가져볼 만합니다.
건강한 연골의 모습
건강한 연골은 단단하고 탄성이 있어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반면, 손상된 연골은 말랑하고 탄성이 없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정상 연골은 감이나 배 껍질처럼 단단하고, 손상된 연골은 귤껍질처럼 말랑합니다.
무릎 연골을 지키는 방법
무릎 연골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만을 해결하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체중은 개인의 키와 체형에 따라 다르지만, BMI 정상 범위인 18.5에서 24.9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쿼트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무릎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릎 건강을 지켜 노년의 자유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연골 손상을 막는 5가지 방법
1. 체중 관리: BMI 18.5-24.9 유지
체중 1kg 증가 시 무릎에 4배의 하중 발생
2. 허벅지 근육 강화: 스쿼트 운동 추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음
3. 초기 증상 방치 금지: 무릎 통증 발생 시 즉시 전문의 상담
X-ray와 MRI 등 정확한 진단 필요
4. 과도한 충격 피하기: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리한 동작 자제
천천히 준비운동하고 점진적인 운동
5. 정기적인 건강 체크: 40-50대부터 무릎 건강에 특별히 주의
https://www.paik.ac.kr/ilsan/user/doctor/view.do?doctorId=738
<방송보기>
https://www.mbn.co.kr/vod/programContents/preview/927/5925/106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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