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45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송제은 감염내과 교수님, 고맙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밤만 되면 고열이 더욱 심해 응급실을 찾으면 이상이 없어 다시 집에 돌아오길 여러 번, 외래에 한번 가보라는 얘기에 처음 감염내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처음 맞아 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했습니다. 여느 의사 선생님과 달리 시간에 쫓기는 내색도 안 하셨고, 환자의 답답한 마음을 긴 시간 진심으로 걱정하며 들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 땐 감염 수치도 정상이고 열도 없었지만. 선생님은 저희를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그동안 찍었던 CT와 몇 달 전 자료까지 다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조금 찜찜한게 있는데 혹시 조금 더 검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

[환자편지] "이채혁 일산백병원 교수님, 감사합니다"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이채혁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님 안녕하세요. 신경외과 故 고○○ 환자의 며느리 이○○입니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이채혁 교수님 및 의료진 분들 입원병동 간호사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고○○ 여사께서는 2020년 초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받고 투병하시다가 1년 반 만에 지난 7월 22일 중환자실에서 임종하셨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으신 이후, 여러 서적과 검색을 통해 투병, 치료 과정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치료 병원을 추천해주는 지인들의 조언도 참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해서 얻은 결론은 악성 뇌종양은 표준 치료 절차가 어느 정도 정립된 분야이므로 어느 병원이나 ..

[환자편지] 이주현 류마티스내과 교수님, 감사합니다!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이주현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님 입원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곧 있음 퇴원이라서 저희 주치의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몇 자 적습니다. 외래진료와 입원을 반복 할 때마다 항시 웃으시면서 반갑게 인사를 먼저 해 주시는 선생님. 어디 어디 아프다고 말하면 끝까지 들어주시고 기운 내시라고 응원해주시고 다독거려 주실 때, 아픔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속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오곤 하네요. 그중에서도 제일로 감동인 것은 선생님은 환자를 볼 때 꼭 눈을 보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바쁜 와중에도 환자 눈을 보시면서 더 들으실려고 하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건강관리 잘해서 밝은 모습으로 외래에서 뵐께요. ★ 교수님 뵐 때마다 점점 아름다워지시..

일산백병원 고재환 산부인과 교수님, 감사합니다!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고재환 교수님, 감사합니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고재환 교수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2017년 5월28일에 난소암 수술환자입니다. 제가 처음 교수님을 뵙고 난소암이 너무 크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는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았는데, 단 한마디 교수님 “제가 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교수님께서 “나는 살리는 의사가 아니라 완치시키는 의사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수님의 한마디에 ‘아 나는 살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교수님을 믿고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8년 PET CT에서 간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신경외과 신용찬 교수님께 저를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으로 눈물만 났습니다. 2019년 4월 오늘, 항암하고 응..

[병상 편지] 아버지의 간병과 일산백병원과의 인연

[병상으로부터의 편지] 아버지의 간병과 일산백병원과의 인연 조국의 깊고 높은 가을하늘을 만나보기도 전에, 나는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에 도착한지 그 다음날부터 아버지와 암투병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3개월 이상을 설사를 한다며, 아버지의 몸이 말이 아니라고 빨리 한국에 들어와 간병해 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른채 엄중한 상황을 맞닥뜨린지 7일째, 나는 아버지께서 계속 다니시던 병원에서 “아버지의 암이 심각하니 주위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통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실부터 문을 두드렸고, 다음날 즉시 이전 병원의 자료와 의사소견서를 들고 진료와 각종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께서 급작스럽게 별세하신지 3년, 그 기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