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송제은 감염내과 교수님, 고맙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밤만 되면 고열이 더욱 심해 응급실을 찾으면 이상이 없어 다시 집에 돌아오길 여러 번, 외래에 한번 가보라는 얘기에 처음 감염내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처음 맞아 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했습니다. 여느 의사 선생님과 달리 시간에 쫓기는 내색도 안 하셨고, 환자의 답답한 마음을 긴 시간 진심으로 걱정하며 들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 땐 감염 수치도 정상이고 열도 없었지만. 선생님은 저희를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그동안 찍었던 CT와 몇 달 전 자료까지 다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조금 찜찜한게 있는데 혹시 조금 더 검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