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더 글로리’와 정신건강 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수 이승환 교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인 중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학폭의 현실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드라마 내용이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상호 관계에서 일어나는 실상을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그 속에서 피해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고통과 정신적 증상 등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드라마 속 가해자 내뱉는 욕과 비속어, 자극적인 장면이 난무해 사실 두 눈 바로 뜨고 보기 힘든 장면도 여럿 있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정주행할 만큼 이 드라마가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는 다양할 수 있다.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