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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6일,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건강강좌 개최

백병원이야기 2011. 11. 30. 08:57

 

 서울백병원 6일,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건강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12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소변보기 힘드세요?,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가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염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약물치료 요법과 수술적 치료요법의 종류와 치료효과에 대해 강의 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협압 등 건강검진도 이뤄진다.

 

※문의: 02-2270-0534 (서울백병원 홍보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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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요약]

 

소변보기 힘드세요?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그 결과 노폐물인 소변도 증가하게 된다. 증가된 소변양은 방광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고 특히 전립선이 커져 평소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분이나 방광이 예민해져서 평소 소변을 자주 보시던 분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젊어서 당연하게 생각되던 소변을 보는 일이 나이가 들어 아주 불편한 일로 다가오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라 혼자서 끙끙 앓던가, 주변에서 소변보기에 좋다는 건강식품 등으로 효험을 보기를 원하게 되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 하고 운명이려니 생각하게 된다.
 

남성만의 말 못할 고민 -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前立腺, prostate)은 ‘하복부의 앞부분에 서있는 분비샘’이란 뜻으로 알기 모호한 내용이다. 영어로 Pro (앞)-state (서다)란 말을 그대로 한문으로 바꾸다 보니 전혀 알기 어려운 내용이 되었다. 이런 뜻 모를 이름이라도 남성에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이자 방어의 최전선에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은 소변이 나가는 길목과 정자가 나가는 길목이 자나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길목이 좁아지는 효과로 인하여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커지게 되는데 노화의 한 단면으로 생각되어진다. 보통 40대 27%, 50대 50%, 60대 70%, 70대 80% 정도로 전립선비대증을 보이고 이중 50% 정도에서 불편함을 호소한다. 다행스럽게 전립선이 크다고 모두 불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를 결심하고 병원을 찾아 고민을 해결하는 경우는 25-30% 정도로 낮아 부끄러움과 체념이 소변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중요한 걸림돌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약이 잘 개발되어 있어 약 복용 후 일주일안에 대부분 소변 누기가 수월해지는 것을 체험 할 수 있고 꾸준히 복용하면 전립선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억제해 주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합병증 (방광기능저하, 신장기능저하, 혈뇨, 요로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약으로 증상호전에 한계가 있거나 합병증이 나타나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쉽게 치료 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은 피부에 칼을 사용하지 않고 요도를 이용하여 전립선에 접근하므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전혀 없다. 최근에는 레이저의 발달로 출혈 위험이 더욱 적어지고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오줌보의 반항 - 과민성방광 
 
방광은 평상시에 소변을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한 경우 방광을 수축하여 소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을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최대의 저장 능력을 발휘하여 아침 기상 직 후 소변을 볼 때 자신의 방광 저장 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방광도 노화가 진행이 되면 자극에 예민해지고 방광 크기도 사람마다 다양해져서 심한 경우 정상 방광 용적 (500ml)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 자극에 예민해지거나 방광 용적이 줄면 방광의 저장 능력에 이상이 생겨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고 참기 어렵고 소변보기 위해 밤에 자주 일어나 정상적인 수면이 곤란해져 낮에 졸게 된다.

 

심한 경우 소변을 못 참고 지리게 되어 생활하기가 아주 불편해지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소변을 참고 조절하고자 하는 노력이 동반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3-6개월 정도 치료 받으면 상당부분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변을 보기 불편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소변발이 가늘어진다.
소변이 보던 중에 자꾸 끊어진다.
소변을 보려고 시작하면 소변이 나올 때 까지 한참 걸린다.
소변 볼 때 자꾸 배에 힘이 들어간다.
소변 본 후 덜 본 느낌이 있거나 시원한 느낌이 없다.
밤에 소변 보기위해 한 번 이상 일어난다.
하루 소변을 8번 이상 자주 본다.
갑자기 소변 마려운 느낌이 생기고 참기가 어렵다.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소변이 나와 실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