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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권가희 간호부장

백병원이야기 2020. 8. 3. 10:09

[인터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권가희 간호부장

 

 

Q. 백병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게 언제부터인가요?

1985년 5월 1일 부산백병원 흉부외과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2001년 동래백병원 개원에 참여하였고, 2010년 해운대백병원 개원과 함께 여러 입원병동 오픈 준비 도왔습니다.

 

Q.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간호사의 첫째 덕목은 무엇인가요?

간호사란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건강을 지켜주며 회복을 목적으로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따뜻한 마음과 함께 의학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부장님은 어떤 철학을 갖고 간호사를 교육하고 간호부를 운영하나요?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으로 지식과 능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격적으로 성숙한 전문능력을 갖춘 간호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육과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화합된 간호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간호사는 이직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태움 문제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시나요? 이를 위해 해운대백병원 간호부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간호사가 업무 중 수시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의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과중한 간호업무, 밤 근무 등 간호업무와 관련된 요인과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직무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간호사 개인에게 심리적, 신체적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누적되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소진되고 결국은 이직으로 연결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사실 조심스럽고 우리 간호계에서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단어입니다.

간호사는 의사와 함께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입니다. 간호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그 일을 해내지 않으면 그 결과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유해한 결과로 되돌아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극복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런 과중한 업무는 서로 간에 예민한 상황을 만들고 그 예민함이 태움이라고 불리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런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과중한 업무를 줄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적정인력을 제공하여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리프레쉬 휴가와 같은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호 존중, 그리고 배려 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존댓말을 사용합시다’, ‘매달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통하여 간호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호존중 문화 캠페인’을 5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글(정리),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해운대백병원 간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