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백병원 사람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백병원이야기 2021. 3. 12. 10:01

[백병원 사람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로봇센터소장 박상현 교수(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 

김주리 · 허진 로봇수술 담당 간호사 

 

(왼쪽부터) 김주리 간호사, 박상현 센터장, 배동식 교수, 허진 간호사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개원 당시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중점육성센터로 선정했다. 2010년 6월 25일 전립선암 환자에게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1,000건 이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각 과의 ‘최소침습’ 수술 전문의가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현재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비뇨의학과 52.5%, 외과 41.6%, 이비인후과 3.4%, 부인과 2.2%를 차지했다. 전립선암, 갑상선암, 신장암, 대장암, 위암, 구강암 수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의사의 손이 닿지 않는 좁은 공간이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부분도 찾아내 수술한다. 작은 병변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어 더 정교하게 절개하고 꿰맬 수 있다. 그만큼 정상조직 손상 위험이 적다. 로봇수술은 상처와 통증도 적다. 

 

병원에 ‘다빈치 로봇 기계’가 있다고 바로 수술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로봇 훈련을 코스를 거쳐야 한다. 로봇 동작법 교육,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돼지를 이용한 수술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이러한 교육을 지원한다. 최근에 시뮬레이터인 ‘심나우(SimNow)’를 도입했다. 모든 수술 의사들이 표준화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자체적인 로봇 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의료진 중 로봇수술이 가능한 교수는 현재 23명 정도로 앞으로 젊은 교수들 위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다빈치 로봇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다빈치 S를 ’Xi’ 모델로 교체했다. 몸에 들어가는 로봇팔은 소형화되고 팔의 각도는 더 자유롭게 됐다. 수술 준비과정도 빨라졌다. Xi와 연동되는 인공지능 자동수술 테이블인 ‘ITM’도 지역 최초로 도입해 수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박상현 로봇센터소장은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대부분 암 수술을 로봇수술로 진행하고 있다. 정밀하고 섬세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10년간 1,0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이라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안정적인 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실에서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사진] 김주리 · 허진 로봇수술 담당 간호사 

 

김주리 간호사는 수술실에서 잔뼈가 굵은 10년차, 허진 간호사는 8년차 간호사다.

김주리 · 허진 간호사는 로봇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로봇을 점검하고, 각 수술에 맞게 로봇값을 세팅한다. 또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소독간호사’와 ‘순환간호사’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동식 교수, 허진 간호사, 박상현 센터장, 김주리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