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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생활 속 주름 예방법

백병원이야기 2021. 3. 15. 10:07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생활 속 주름 예방법

 

안면 주름과의 아름다운 동행

 

글: 이진효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성형외과 교수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소원 중 하나는 늙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늙는다. 피부도 마찬가지이다.

 

주름이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구나 조금씩 생기게 마련인 피부의 노화 현상으로 피부는 20세 이후가 되면서 서서히 노화되다가 25세를 고비로 표피층과 진피층의 두께가 얇아지고 진피의 탄력성도 줄며 피하지방의 조직도 줄어드는 등 본격적으로 노화되기 시작한다.

 

대개 20대에는 이마, 눈 밑을 시작으로 잔주름이 생기고, 30대에는 눈꼬리 부분의 주름이 선명해지며 입 언저리도 처지게 된다. 왜 주름살은 생기는가? 그리고 주름살을 쫙쫙 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 세계의 사람들이 다양한 외부 환경 속에서 타고난 신체의 내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특히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신체 변화의 특징들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 인생 역정의 관록의 상징이기도 하고, 나무의 나이테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한 안면 주름이 좋다는 사람을 이 세상에서 쉽게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누구나 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생동안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인“안면 주름”과 조화롭게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만 있다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의 인류들에게 만족감 및 행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주름은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일종의 피부 변화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의 탄력 유지 성분인 진피내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엘라스틴)의 합성량이 감소되고, 외적으로는 자외선에 의해 파괴되어 점차로 단단해지고 신축력이 없어짐으로써 피부의 이완이 와서 나타나는 증상이 주름이다.

 

주름살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외부 환경요인을 간과할 수 없다. 자외선과 공해물질, 식생활, 흡연, 스트레스, 화장품 등이 그 주범들이다. 노화의 내적요인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현상이므로 인간의 힘으로 예방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외적인 요인은 피부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안면 표정근육도 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얼굴 표정근육들의 운동과 중력의 영향 등이 원인이 되어 표정근이 움직이는 방향이나 방법 등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주름이 생긴다.

 

20대의 피부는 탄력성, 수분 보유력, 피부 재생력 등 모든 부분에서 절정에 이른 단계라할 수 있다. 그러나 20대 중반을 넘어가면 피부세포의 재생주기가 점차 늦어지고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고, 또한 탄력도 점점 저하되면서 눈가나 입가에 미세하게 어린주름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기에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은 환경오염 등의 외적인 원인과 더불어 노화 증상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다.

 

보통,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하여 피부가 천천히 늙는다고 하는데 이는 대체적으로 서양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섬유조직이 많아 쉽게 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주름살 교정술 시행시 피부가 두꺼워 잘 당겨지지 않으므로 그 효과가 덜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또한 동양인의 얼굴은 뼈가 튀어나온 곳이 많기 때문에 주름살 교정술 시행시 서양인에 비해 피부를 당기기 어려워 수술의 효과가 덜한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주름살 교정술을 원하는 남성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의 피부는여성의 피부와 비교해 두껍고 치밀하여 수술 효과가 여성에 비해 덜하고 부작용 역시 더 흔한 특징이 있다.

 

위에서 서술한 내용처럼 내적 및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흔히 주름이 발생하게 되지만 어느 한두가지의 요인보다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름이 발생한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희노애락”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현상인 신체의 노화를 예방하기는 힘들지만 머지않은 다가오는 시대에는 의학의 발전으로 가능할 수도 있으나 현재는 노화의 진행을 늦추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외부환경 및 생활습관의 개선, 의료적 시술 및 수술을 통하여 어느 정도 안면주름의 발생 및 진행을 늦추면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피할 수 없는 현상을 받아들어야 한다면 삶을 지탱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현상들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및 노력들이 필요하다.

 

흔히 일상생활 주변에서 늘 간과하기 쉬운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주름의 발생 및 진행을 늦출 수 있는“생활속 주름 발생 예방법”지키도록 노력해보면 안면 주름과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늘어가고 깊어지는 주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고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점점 기대 수명이 연장되는 사회 현상을 감안하면 외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주름살 교정술로 이의 진행을 늦추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얼굴에서 노화의 정도가 보편적으로 심한 곳은 이마, 눈가, 미간, 턱, 입가 등이다. 따라서 교정 전에 스스로 주름살이 심한 곳과 그 정도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교정의 종류에 따라 주 목표로 하는 주름살이 다르고 그 효과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주름 교정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이 방법들을 사용할 때는 순서를 꼭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서는 매우 간단하다. 가벼운 화장으로 감출 수 있으면 화장을 하면 되고, 화장으로 안되면 피부 관리를 받아 주름을 교정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일단 상담을 받으면 된다.

 

성형외과 방문 후에도 원칙은 마찬가지이다. 가능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주름살 교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하며, 주름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서 수술을하지 않고서도 교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흔히 이러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나 누구에게나 천편일률적으로 해당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을 하여야 환자 본인의 만족도나 이해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의 주름 교정법이 있으나 흔히 시행되는 방법으로는‘필러’라고 불리는 충전물질을 사용하는 방법,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디스포트 등)을 이용하여 안면 표정근육의 수축을 억제시키는 방법, 조직의 침습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으나 주름 제거술 등이 있다. 충전 물질(레스틸렌, 아테콜 등) 또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하는 주사요법은 각각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하고, 또한 주사요법은 대부분 사용하는 주사제에 따라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회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주사요법들로도 주름이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름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적은 부위를 하는 것이 좋고, 수술하지 않는 다른 부위의 주름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주름 제거 수술을 하여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주름살 외부요인

자외선, 바람, 추위, 작업환경, 비누, 화장품

 

● 내부요인

유전,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영양부족, 전신질환

 

 

[생활속 주름 발생 예방법]

 

1. 수면부족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주름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가량의 꾸준한 운동은 피부 탄력을 부여하여 주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한다.

 

3. 체내에 수분이 충분할 수 있도록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4. 흡연은 피부의 산소 공급량을 줄여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기에 금연을 해야 한다.

 

5. 갑작스런 체중 감량, 즉 다이어트로 체중을 한번에 많이 줄이게 되면 전체적인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체중 감량을 삼간다. 요즘 발표되는 보고에 따르면 흔히 고도 비만으로 인하여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수술, 즉 살 빼는 수술로 알려진 베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을 시행한 후 진피층 내의 구성 성분의 변화 및 변성 등으로 인하여 피부 탄력이 감소하여 피부염 등과 같은 문제점 또한 발 생하여 이에 따른 수술도 같이 병행해 주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6.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즐겁고 재미있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찡그린 인상을 지음으로 생기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미소로 인한 주름은 아름다울 수 있다.

 

7. 손으로 한쪽 턱을 괴는 자세를 피하고 엎드려서 자는 습관을 피한다.

 

8. 피부 탄력을 주는 제품으로 피부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의 제시된 원칙을 지키면서 생활하면 과연 주름 발생이 예방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물론 그렇게 원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예방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피부 노화, 특히 안면 피부의 노화를 최소한이나마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동안(젊은 얼굴)이라함은 얼굴의 윤곽 또한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 피부의 상태가 나이에 비해 비교적 젊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 또한 무시하지 못하는 요인이기에 위에서 서술한 생활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동안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