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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항문·회음부 감각저하 '마미증후군' 의심해야

백병원이야기 2021. 8. 9. 09:26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항문·회음부 감각저하 '마미증후군' 의심해야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

 

사진: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Q. 마미증후군 증상은?

마미증후군은 우리몸의 척추뼈 아래부분인 요추부의 척추관안에 존재하는 신경근인 마미(cauda equina)가 추간판 탈출증, 즉 디스크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눌려서 생기는 신경 이상을 말합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는 "처음에는 요통과 다리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있다가 하지의 근력 약화, 항문부 및 회음부의 감각 저하 그리고 배뇨 및 배변 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복합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특히 다리의 근력이 떨어지거나 대, 소변을 보는데 이상을 느낀다면 마미증후군의 진행을 의심할 수 있어 응급상황으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Q. 마미증후군 진단은?

질환의 명칭이 증후군인데서 알수 있듯이 통증과 근력약화, 대소변 장애등의 신경이상과 같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입니다. 영상검사로는 현재는 MRI 검사를 통해 신경 압박을 하는 원인과 압박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마미증후군의 가장 좋은 진단 방법이 될 수 있겠고 증상과 영상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Q. 마미증후군 발병 원인은?

대표적으로 아주 흔한 질환인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약 2%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절대적으로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이다. 그외 척추관 협착증이나 요추부의 고에너지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되어 척추체 골편이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될 수 있으며, 척추 종양이나 감염에서도 발생 가능하다. 특히 수술적 치료로 요추부에 감압술이나 유합술을 시행할때 출혈에 의한 혈종이 신경을 눌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Q. 마미증후군 치료법은?

신경이 모여있는 마미를 압박하여 발생되는 질환이므로 무엇보다 신경 압박을 해소할 수 있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골성 구조물인 후궁(lamina)을 제거하는 감압술이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치료이며 제거를 많이 한 경우 불안정성이 올 수 있으므로 유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수술 시기가 중요한데, 많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신경마비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빠른 진단과 빠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질환이다.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