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소]우리병원소개

[우·병·소] '최적화된 수혈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일산백병원 수혈관리실

백병원이야기 2022. 10. 26. 10:22

[우리병원을 소개합니다] 일산백병원 수혈관리실
- '진단검사의학과 · 임상병리사 · 전담간호사' 원팀 구성, 2022년 6월 발족
- 안전하고 최적화된 수혈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수혈은 현대 의료에 있어 필수적 치료법이다. 혈액성분제제를 적게 사용할 때뿐 아니라 과도하게 사용할 때도 문제가 된다. 적절하지 않은 수혈은 환자 안전과 임상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소중한 혈액이 폐기(반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혈액이 정말 필요한 상황에 올바르게 사용되었는지 평가하고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수혈 관련 일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조직이 생겼다. 올해 6월 15일 수혈관리실이 발족했다. 2019년 12월 「혈액관리법」이 개정되면서 발족 계기가 됐다. 2022년 6월 말까지 500병상 이상, 연간 혈액제제 사용량 1만 단위 이상인 의료기관에 설치하도록 의무 규정이 생긴 것이다.      

앞으로 수혈관리실에서는 수혈관리위원회와 진단검사의학과 혈액은행 등 여러 부서로 분산해있던 업무를 통합해 관리한다. 이로써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수혈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수혈관리실의 업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수혈용 혈액의 보관·사용·폐기 현황의 관리
2. 수혈 관련 자료의 수집·분석 및 평가
3. 수혈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4. 수혈 관련 부작용의 발생 감시 및 대응
5. 수혈 관련 교육 및 홍보
6. 수혈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지침 

 


수혈관리실에는 전문인력 3명이 투입됐다. 수혈관리실 실장인 엄태현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오준호 선임 임상병리사, 조숙경 수혈관리실 전담 간호사가 한 팀을 이뤘다.

 

엄태현 수혈관리실 실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엄태현 실장은 수혈관리실의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수혈관리실의 새로운 역할을 확립하고, 안전한 혈액 관리를 위해 방향성을 제시한다.

엄태현 실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수혈과 혈액관리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한수혈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질병관리본부 혈액관리업무 평가위원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 위원 등을 역임 한 이력에서 잘 나타난다. 

 

오준호 선임 임상병리사


오준호 선임 임상병리사는 현재 혈액은행에서 근무 중이다. 안전한 수혈을 위해 혈액관리의 모든 업무를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하고 있다. 

 


조숙경 수혈관리실 전담간호사는 2000년 4월 입사해 병동 20년 이상 병동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한 베테랑 간호사다. 수혈관리실이 신설되면서 새로운 업무영역에 도전하고자 지원했다. 많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안전한 수혈관리를 위해 수혈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 환자의 안전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혈액형 검사 이미지


수혈관리실은 모토(motto)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적정한 수혈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로 정했다. 비전으로는 ‘△환자의 안전한 수혈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혈관리실 △배려와 존중으로 함께 하는 안전한 수혈관리실 △최상의 수혈관리로 신뢰받는 수혈관리실’로 삼았다. 모든 업무의 기준을 비전에 맞추고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엄태현 실장은 “앞으로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안전한 수혈이 되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교육과 홍보를 통해 많은 직원과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혈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엄태현 실장은 “소중한 혈액은 수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모든 환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혈관리를 위해 모든 직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