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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KBS<생로병사의 비밀> 늦은 만큼 성숙한 고령임신·출산편 |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출연

백병원이야기 2024. 8. 20. 14:03

[방송] KBS<생로병사의 비밀> "노산이어도 괜찮아" 늦은 만큼 성숙한 고령임신·출산편

출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2022년 기준 남성 33.7세, 여성 31.3세, 평균 초산 연령은 32.6세로 점점 늦어지고 있다. 국제산부인과연맹(FIGO)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노산의 기준은 35세로,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가 증가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 등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와 함께 고령출산의 위험성에 관한 진실을 알아보자. 

 


“내가 나쁜 엄마인가요?”

자연임신을 통해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 출산을 한 우보리 씨. 당시 본인에게 붙은 ‘노산 딱지’에 ‘혹시라도 내가 아이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아이를 가진 행복한 순간들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 평소 캠핑과 여행이 취미였던 건강한 그녀에게 누가 이런 걱정을 심어준 것일까?

 

"AMH 수치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

AMH(Anti 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검사란 난소기능, 난소의 예비력 평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측정하여 분석한다. 여성은 평생 쓸 난자 개수가 정해져서 태어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난자의 수가 감소하면서 AMH 수치가 비례하게 감소한다. 

​하지만 AMH 수치가 낮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임신은 AMH 수치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한다면 서둘러 임신 시도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늦은 만큼 성숙한 고령임신·출산

그간 고령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고령임신의 장점이 부각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의 캐서린 괴칭거 교수는 20년간 축적된 76,000개의 산모 초음파 데이터를 분석하여 35세 이하 산모와 35세 이상 산모의 기형아 출산 위험률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염색체 이상이 없는 경우, 35세 이상 산모에서 기형아 출산 위험률이 오히려 더 낮다는 사실이 발견했다. 또한 교수는 여성들이 안정된 상황에서 아이를 가지기 위해 출산을 미루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하며, 산모의 정서적·경제적 안정이 태아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정열 교수는 “현대사회에서는 35세 무렵의 연령대에서 임신하고 출산하는 게 오히려 ‘임신의 황금기 (Golden Pregnancy)’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산이어도 괜찮아

비교적 나이 어린 산모에 비해, 고령 산모의 합병증 위험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절한 의료 관리와 지원을 받는다면 충분히 건강한 출산이 가능하다.  

늦게 찾아와 더 큰 행복. 무조건 35세 이상 산모를 고위험군으로 보는 편견 대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예약 
https://www.paik.ac.kr/ilsan/user/doctor/view.do?doctorId=660

👉방송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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