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뿐만아니라 이태석 신부님의 희생정신까지 배우고 가려합니다." 남수단 연수생 '사비노'의 친구가 되어준 인제대학교 백병원 -남수단 첫 의료연수생, 말왈 사비노 씨 검은 피부여서 그럴까? 일산백병원 응급센터에는 유난히 하얗고 큰 눈동자를 가진 의사한명이 분주히 환자를 살핀다.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故 이태석 신부가 의사로서, 성직자로서, 건축가로서, 음악가로서 전쟁의 아픔까지 치유하려고 했던 곳 바로 남수단에서 온 연수생 말왈 사비노(남, 31)씨이다. 말왈 사비노씨는 남수단 Wau teaching hospital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의로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에 추천되어 지난 6월부터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선진의료기술을 전수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