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

[전문의 칼럼] ‘더 글로리’와 정신건강 |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수 이승환 교수

[전문의 칼럼] ‘더 글로리’와 정신건강 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수 이승환 교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인 중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학폭의 현실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드라마 내용이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상호 관계에서 일어나는 실상을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그 속에서 피해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고통과 정신적 증상 등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드라마 속 가해자 내뱉는 욕과 비속어, 자극적인 장면이 난무해 사실 두 눈 바로 뜨고 보기 힘든 장면도 여럿 있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정주행할 만큼 이 드라마가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는 다양할 수 있다. 정신건강..

[기고] 코로나19 이후 미지의 세계, 일상으로 돌아가자(염호기 교수)

[기고] 코로나19 이후 미지의 세계, 일상으로 돌아가자 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 COVID-19 감염병 위기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 COVID-19가 무서웠던 것은 잘 몰랐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것은 위험하다. 지난 연말에 상영된 ‘겨울왕국’ (원제 Frozen II) 영화 생각이 난다. 주제가는 ‘미지의 세계로’(Into the unknown)이다. 주인공 엘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미지의 세계로 달려간다. 우리의 삶과 건강을 위하여 COVID-19 이후의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 일상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알게 된 COVID-19은 이렇다. 전염력이 강하다. 감염률은 국가마다 다르다. 사망률은 높은 감염률에 비례한다.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때 감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