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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인터뷰] [굿닥터]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0. 2. 14. 11:15

[닥터인터뷰] [굿닥터]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환자의 편안하고 건강한 ‘숨’을 연구한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만성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전 인구의 10%나 되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불편한 대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콧물이나 코막힘 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수면장애, 집중력장애, 만성피로 등도 코질환의 주요한 증상들이다. 코가 막히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생겨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며, 이 때문에 피로가 풀리지 않고 계속 쌓이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이 뇌졸중이나 심장병 발병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이렇듯 이제 코질환은 호흡과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쳐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는 부비동염(축농증), 비중격 만곡증, 만성 비염, 코골이 등을 치료하는 비과 전문의로, 이와 관련된 연구와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환자들에게 편안하고 건강한 ‘숨’을 돌려주고 있다. 또한 조경래 교수는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질환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조경래 교수, 비과 전문의로 5000여건의 코질환 수술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만성비염, 코골이 전문진료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는 부비동염(축농증), 비중격 만곡증, 만성 비염, 코골이 등 코와 관계있는 질환의 치료를 하는 비과 전문의로, 누계 5,000건을 넘는 코 질환 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상계백병원 진료부 차장과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동 병원 이비인후과 주책임교수로 전공의 및 학생교육에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 수료 후 호흡기도 점액 생성과 연관된 세포배양 연구로 인제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4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메디컬 센터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였고, 2015년 세계 최고 규모인 베크먼 레이저 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논문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4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출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2018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앨버트 넬슨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코질환의 효과적 치료를 위한 다양한 수술방법과 환경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연구 진행


조경래 교수는 코 질환 중에서도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하는 비용종, 교정이 어려운 비중격 만곡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과 수술 소요시간, 치료, 입원기간, 통증을 줄이는 방법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수년 전에는 4일 이상 소요되던 입원기간을 줄여, 질병의 정도가 중하여 전신마취가 필요한 환자들도 대부분 수술 다음날 퇴원하고 있다.


불과 15년 전에는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 중 소아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았고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 환기관 삽입술 같은 소아환자 수술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점차 고령화되는 한국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소아 환자가 감소하고 노인환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손정협 교수와 함께 7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부비동염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한 연구를 학회에 발표하였고, 비중격 질환과 만성비염으로 범위를 확대한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의료 수준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수면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료해 나갈 예정이다.

‘코를 통해 호흡한다!’ 코질환 발생하면 일찍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치료해야

인간에게 입으로 숨 쉬지 않고 코를 통해 호흡한다는 당연한 사실은 생각보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몇년간 여러 병원이나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오랫동안 고질적인 상부 기도 질환들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
당연하게도 모든 코 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난치성 환자들도 수술 외 생활환경 개선이나 기도를 통과하는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의 개선을 얻을 수 있다.
축농증이나 비중격 만곡, 만성 비염, 코골이를 가진 많은 환자들이 코 질환은 완치되기 힘들고 재발이 많으며 수술이 아프고 힘들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학의 발전은 코 질환들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고 많은 환자분들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경래 교수는 짧은 입원 기간과 통증을 최소화한 수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보다 일찍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글: 상계백병원 홍보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