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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금쪽 같은 ‘양파’ / 양파 꽃샐러드와 드레싱 레시피

백병원이야기 2020. 3. 5. 10:29

금쪽 같은‘양파’

 

 

활용하기에 따라 채소가 되고, 약이 되고, 향미료가 되고, 살균제가 되는 등
다양한 용도와 효능을 가진 금쪽 같은 식품‘양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신료 중의 하나인 양파(Alliumcepa L.)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동양에서는 한약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양파를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함량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항동맥경화, 항미생물, 항암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양파의 퀘르세틴(quercetin)은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의 산패를 막아 혈액을 부드럽게 해주며, 유황화합물은 혈전을 용해하여 동맥경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양파는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혈관을 치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는 섬유소 용해 활성 작용과 지질 저하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므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와 영양의 신체 공급이 원활해지는데 도움을 주며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둘째, 양파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시키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 유도체가 많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을 보고되고 있다. 음주 전후에 양파를 먹으면 취하지 않고 숙취도 해소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양파는 알코올로 인해 많이 소모되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높이고 주독을 중화하여 간을 보호한다.

 

셋째, 양파에는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양파에 들어 있는 알린계 휘발 성분은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 분비를 촉진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장무력증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향기성분의 하나인 황화아릴은 양파를 짓찧으면 알리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가수분해되어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된다. 이 알리신은 비타민B1가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으로 변하며 장내세균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되게 하므로 지속성 비타민B1이라고 불려진다. 그러므로 양파를 곁들여 먹게되면 음식물에 들어있는 비타민 B의 흡수가 잘 된다고 할 수 있다.

 

 

 

[양파 꽃샐러드와 드레싱]

 

● 재료
양파 1개, 소금 약간, 녹말가루 3큰술, 밀가루 1/3컵, 물 5큰술, 튀김기름 2컵, 샐러드용 야채, 토마토 1개
드레싱 재료: 갈은 양파 200g, 물 1/2컵, 당근 10g, 레몬식초 3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3큰술

 

● 만드는 법
①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가운데 꼭지를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꽃 모양으로 살살 벌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② 녹말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뒤 물을 붓고 고루 저어 양파 위에 끼얹는다.
③ 튀김옷을 입힌 양파를 끊는 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기름기를 뺀다.
④ 토마토를 저며 썰고, 샐러드용 야채는 식어 물기를 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⑤ 샐러드용 야채와 토마토를 섞어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양파를 올린다.
⑥ 준비한 양파드레싱 재료를 한 곳에 담아 고루 섞어 ⑤의 양파 위에 듬뿍 끼얹는다.

 

 

사진: 송낙중 백중앙의료원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