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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우리 풍유의 멋, 차(茶)

백병원이야기 2020. 2. 28. 09:51

[음식도 약이다] 우리 풍유의 멋, 茶茶茶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류 중 EGC, EGCG는 항산화 , 항암, 비만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많은 연구 결과에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쓴맛을 나타내는 카페인은 커피나 홍차에 함유되지 않은 카테킨이나 티아닌등과 분자화합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흡수작용이 서서히 일어나 순수한 카페인을 과잉 섭취했을 때보다 불안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차(茶)가 성행하게 된 것은 신라 흥덕왕 때부터이며, 일정한 의식과 관계없이 생활 속에서 차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 현재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차는 제조과정에서의 발효 여부에 따라 나뉘는데 어떤 차를 제조하든 차나무의 잎을 원료로 사용한다.


녹차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딴 잎을 즉시 가열하여 산화효소를 파괴시켜 녹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수분을 증발시켜 잎을 말린다. 그 후 가열을 계속하여 대부분의 수분을 제거하여 어느 정도 바삭바삭하게 만들어 제조한다. 차의 주성분들로는 탄닌, 카페인, 비타민C 등이 있으며, 여러가지 성분이 결합되어 다양한 생리활성과 약리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류 중 EGC(Epigallocatechin),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는 항산화, 항암, 비만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많은 연구 결과에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쓴맛을 나타내는 카페인은 커피나 홍차에 함유되지 않은 카테킨이나 티아닌(Theanine) 등과 분자화합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흡수작용이 서서히 일어나 순수한 카페인을 과잉 섭취했을 때보다 불안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이외에도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차는 오감(五感)으로 마신다고 한다. 귀로는 찻물 끓이는 소리를, 코로는 향기를, 눈으로는 다구와 차를, 입으로는 차의 맛을, 손으로는 찻잔의 감촉을. 일상생활에서 차는 손쉽게 마실수 있는 음료이기도 하지만 차를 마시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고 마시면 그 맛과 향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ip. 기타 활용법

차를 우려낸 차잎을 사용하는 방법

❶ 젖은 차잎으로 여러번 문질러 주면 후라이팬에 찌든 생선이나 양파 등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❷ 카페트 청소할 때 차잎에 물기를 잘 빼서 카페트 위에 흩어 놓고 잠시 후 쓸어내면 카페트의 색이 선명해지며 냄새도 없애 준다.


글: 서태진 영양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영양부

​사진: 송낙중 백중앙의료원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