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약이다] 봄의 나른함을 없애는 신선채소 '돌나물'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2~3월 사이에 올라오는 새순이 가장 연하고 향도 그윽하다. 돌나물은 들이나 바위틈 어느 곳에서든 잘 자라며 번식력이 매우 좋아 전국의 산야에 분포한다.
돈나물, 돌나물, 수분초 라고도 불리며 어린 순을 겉절이나 물김치 등으로 주로 이용하는데 소염, 해독에 효과가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이다. 돌나물은 비타민C와 칼슘, 철분, 아연 등 무기질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새콤한 신맛이 식욕을 촉진하여 봄의 나른함을 없애는 신선채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돌나물은 칼슘함량이 높아 골다공증에 유효한 효과가 있으며, 간기능 개선효과, 노화억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돌나물은 갱년기 여성의 폐경기증상 호전 및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켜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의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돌나물을 구입할 때는 잎이 무르지 않고, 형태가 뾰족하며 통통한 것이 좋으며, 냉장온도에서 5일 정도 보관가능 하다. 돌나물은 오래 씻을수록 풋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살짝 헹구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 김정숙 영양사┃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영양부
사진: 송낙중 백병원 홍보팀
● 돌나물 비빔국수 레시피
재료: 돌나물 15g, 마른국수 100g, 새싹채소, 당근 약간
초고추장 양념: 고추장 1T, 식초 1T, 설탕 1T, 참기름, 통깨 약간
❶ 국수는 면발이 투명해 질 때까지 삶아 찬물에 2~3회 헹구어 물기를 빼놓는다.
❷ 돌나물과 새싹채소는 씻은 후 물기를 털고. 당근은 채썬다.
❸ 준비한 재료를 모두 모아 초고추장 양념을 넣은 후 살살 버무려 완성한다.
● 돌나물 사과무침 레시피
재료: 돌나물 100g, 사과 1/4개
초고추장 양념: 고추장 1T, 식초 1T, 설탕 1T, 참기름, 통깨 약간
❶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준비해 둔다.
❷ 돌나물은 씻어 물기를 빼 놓고, 사과는 씻은 후 굶게 채썰어 둔다.
❸ 준비해 둔 돌나물과 사과를 초고추장양념으로 무쳐 완성한다.
● 돌나물 물김치 레시피
재료: 돌나물 150g, 무 100g, 미나리 50g, 양파 1/2개, 고춧가루 1T, 마늘, 생강, 홍초, 소금, 멸치액젓 약간
밀가루풀물: 밀가루 5T에 물 3컵 분량을 붓고 살살 저어가며 끓여 식혀 둔다.
❶ 모든 재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놓은 후, 무는 나박썰어 소금에 절여놓고, 미나리는 3cm 크기로 썰어 준비하고, 홍초는 어슷썰기, 생강, 마늘은 편으로 썰어 둔다.
❷ 식혀놓은 밀가루풀물에 생수를 넣어 알맞은 농도로 희석한 후, 고운 고춧가루와 양파를 갈아 넣고 돌나물을 제외한 ①의 재료를 모두 넣는다.
❸ 물김치 국물은 멸치액젓과 소금으로 간 하고, 마지막에 돌나물을 넣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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