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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여름철 더위 극복 '삼계탕' / 삼계탕 레시피

백병원이야기 2020. 7. 8. 09:33

⁠[음식도 약이다] 여름철 더위 극복 '삼계탕' / 삼계탕 레시피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여름철 필수 보양식 삼계탕! 닭 한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의 재료와 함께 푹 고아서 국물까지…, 영양만점인 한국 전통 보양식이다.


여름철에는 식욕감소, 만성피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땀을 흘려 기운이 빠지고 입맛을 잃기도 쉽다. 또한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어 속이 차가워지면 소화기능과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기력이 저하되는 삼복더위 때‘이열 치열’이라는 속담과 같이 삼계탕 같은 따뜻한 음식을 챙겨 먹음으로써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풍습이다.


삼계탕은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인 닭고기, 면역강화 등의 효능이 있는 인삼 외에도 찹쌀, 밤, 대추 등이 잘 어우러진 식품이기 때문에 영양적 균형을 이룬 훌륭한 스태미너식이라 할 수 있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지방이 적게 함유되어 있으며 육질이 연하고 섬유가 가늘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또한,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새살을 돋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리놀레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도 많아 활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날개부위에 있는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운동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또 하나의 주재료인 인삼은 진세노사이드라는 사포닌을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성 증진, 혈액순환 개선 및 항암, 항산화활성 기능 뿐만 아니라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이라 할 수 있다.


글: 장지현 영양사┃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영양부
사진: 송낙중 백병원 홍보팀

 

[삼계탕 레시피]


삼계탕 (1인분)
주재료 : 영계 1마리, 수삼 15g, 찹쌀 100g
부재료 : 밤, 마늘, 대추, 소금, 후추가루, 대파, 팽이버섯


❶ 닭은 기름과 껍질을 제거하고 속을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 피를 뺀다.
❷ 찹쌀을 씻어 미리 물에 불려둔다.
❸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과 인삼, 밤, 대추, 마늘을 채워 넣은 후 이쑤시개로 속이 풀리지 않도록 살을 집어 닫는다.
❹ 닭의 다리쪽 껍질에 칼집을 넣어 엇갈리게 다리를 꼬아 묶는다.
❺ 냄비에 물을 붓고 닭과 나머지 재료를 넣어 푹 삶아준다.
❻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고 살이 물러질 때까지 푹 삶아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❼ 그릇에 닭을 담고 대파와 팽이버섯을 고명으로 얹은 후 국물을 부어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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