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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밥도둑 ‘꽃게’ |꽃게탕 · 깐풍꽃게 레시피

백병원이야기 2020. 6. 24. 10:15

[음식도 약이다] 밥도둑 ‘꽃게’ |꽃게탕 · 깐풍꽃게 레시피

 


꽃게는‘밥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 식탁에서 사랑받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꽃게는 주로 4~6월이 제철이며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살이 꽉 차 있고, 껍질이 단단해 맛이 좋다. 꽃게 특유의 맛은 베타인, 글루탐산, 글라이신, 아르지닌 등으로 그 함량 차이에 따라 특유의 맛을 낸다.

 

그 중 베타인 이라는 성분은 피로 때문에 손상된 간 기능과 시력을 보호하며 특히, 지방간을 억제하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여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현대인에게 좋은 피로회복제가된다. 꽃게의 타우린은 혈당상승을 억제하여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은 물론 산후통증과 생리장애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구리, 황, 비타민 E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와 세포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다. 꽃게의 껍질 속에 있는 키토산은 지혈작용은 물론,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주며 비만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껍질째 조리하여 섭취하면 더욱 좋다.


꽃게를 고를 때에는 배 부분이 흰색을 띄고, 눌러봤을 때 물이 나오지 않는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등껍질을 위로​쓸어 올려보았을 때 까칠까칠은 것은 신선한 것, 미끈한 점액질이 느껴지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므로 싱싱한 꽃게를 고를 때 참고하면 좋다.

글: ​김나현 영양사┃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영양부

사진: 송낙중 백병원 홍보팀


꽃게탕(4인) 레시피


재료 : 꽃게 2마리, 애호박 100g, 양파, 대파, 팽이버섯, 쑥갓, 다진마늘, 멸치다시 육수, 소금, 된장 1큰술
멸치다시마 육수 : 국물용 멸치, 다시마, 건새우, 건표고 버섯, 물


❶ 꽃게는 등딱지를 떼어내고 손질하여 4토막으로 자른다.
❷ 애호박은 반달썰기하고 양파, 대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❸ 냄비에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된장 1큰술을 푼다.
❹ 준비해 둔 꽃게를 넣고 끓으면 ②에 썰어놓은 채소와 다진마늘을 넣고 소금간을 한다.
❺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고 팽이버섯과, 쑥갓을 곁들여 낸다.

 

깐풍꽃게(4인) 레시피

 

재료 : 꽃게 2마리, 양파 50g, 파프리카 50g, 마늘, 건고추, 밀가루, 녹말물, 식용유
밑간 : 청주 1큰술, 레몬, 간장
양념소스 : 다진마늘 1큰술, 두반장 1/2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물 1/4컵

❶ 꽃게의 등딱지를 떼어내고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밑간하여 재워둔다.
❷ 꽃게에 밀가루 옷을 입혀 170℃ 튀김기름에 꽃게를 바삭 2번 튀긴다.
❸ 마늘, 양파, 파프리카, 건고추는 잘게 다져준다.
❹ 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놓은 마늘과 건고추를 볶아 향을 낸 후, 양파, 파프리카와 양념소스, 물녹말을 부어준 후, 마지막으로 튀겨낸 꽃게를 넣고 버무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