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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만나다] 최적의 재활치료를 안내한다! 재활치료의 굿 닥터, 조근열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0. 10. 8. 10:08

 

[명의를 만나다] 최적의 재활치료를 안내한다! 
재활치료의 굿 닥터,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 조근열 교수

 


재활도 수술만큼 중요하다. 재활을 잘하면 삶의 질이 좋아진다. 스스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휠체어 등 보조기 도움 없이 걸을 수도 있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하는 재활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체력과 운동능력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 조근열 교수는 25년간 수많은 환자에게 최적의 재활치료방법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조근열 교수는 “중추신경계 손상 후 운동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목적이 있는 반복된 훈련이 있어야 한다. 이를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동기 부여가 있을 때 반복적인 훈련이 뇌가소성을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다. 환자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을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일, 그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근열 교수는 의과대학 학창시절에는 신경외과에 관심이 많았다. 뇌출혈이나 중추신경 손상 환자들을 수술하는 모습을 동경했다. 인턴을 돌며 재활의학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뇌수술 후 적극적인 치료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의 노력에 감명해 이 길로 들어섰다. 조근열 교수는 그로부터 25년간 뇌졸중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환자, 파킨슨병 환자, 보행장애나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또 평발이나 요족, 엄지 변형과 같은 발의 구조적 문제를 찾아내 치료하는 ‘족부교정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조근열 교수는 치료는 물론 연구활동도 왕성하다.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장, 대한재활의학회 이사, 대한IMS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뇌졸중학회, 뇌신경재활학회, 근골격계초음파학회, 근전도학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수중치료·다학제 치료’ 다양한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 운영  
조근열 교수, 20개 재활관련 특허 출원 ‘운동·인지기능 회복’ 연구 계획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는 다양한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전신 욕조풀’과 ‘단독 보행풀’을 갖춘 수중치료실을 갖추고 있어 물을 이용한 수중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물의 부력과 저항, 심리적 안정감 등을 응용해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중치료는 물 온도를 34도 정도로 유지해 근육의 긴장을 방지하고 물의 저항을 이용, 근력 강화와 고유수용성 감각 기능, 균형감각능력, 심폐기능 향상 등 많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의 재활을 위해서는 다학제 치료를 시행한다. 재활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와 보행분석실의 파킨슨 환자 치료 담당 교수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보행분석실과 함께 파킨슨환자의 보행 양상의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도 지속해 내고 있다. 


조근열 교수는 20여 개의 재활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를 이용해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연구 중이다. 조근열 교수는 “쉽진 않겠지만 상품화되거나 연구 지원을 받게 되면 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연구 및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을 이용한 운동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인지기능회복에 대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의학과 스토리 ‘메디컬드라마’ 주인공보다 따뜻한 ‘가족드라마’
조근열 교수,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언어치료사·심리치료사 등 ‘굿 재활팀’ 이끄는 선장 

재활의학과는 ‘메디컬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 어렵다. 환자들이 드라마틱하게 회복되지 못한다. 더디지만 조금씩 회복되는 환자의 모습은 따듯한 ‘가족 드라마’와 어울린다. 묵묵히 도움을 주는 의료진, 재활의지를 보이는 환자, 변치 않는 가족의 지지 등이 있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근열 교수는 “재활의학과는 토끼같이 빠른 회복을 보이지 못한다. 그저 거북이같이 계속 제자리인 것 같지만 열심히 재활을 한다면 분명히 호전될 수 있다. 환자의 노력 여하가 가장 중요하다. 기능적 회복은 환자의 노력과 재활치료를 통하여 수년 후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는 전문적인 재활 치료사들이 각 파트를 담당한다. 조근열 교수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심리치료사, 사회사업실 등 재활팀을 이끄는 선장이다. 선장의 목표는 ‘최선의 재활치료’를 향해 닻을 올리고 나아가고 있다. 조근열 교수는 “재활치료는 저 혼자서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 여러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원팀’이 돼야 좋은 치료 성과를 얻었을 수 있다. 우리 팀은 많은 성과를 냈으며, 다 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운대백병원 굿 재활팀은 환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