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백병원 사람들]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서울백병원 중환자실 의료진’

백병원이야기 2021. 5. 18. 09:48

[백병원 사람들]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서울백병원 중환자실 의료진’ 

박이내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 정미라 파트장, 허유리 간호사, 강민구 간호사

 

“환자 곁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중환자실 의료진의 역할”

 

(왼쪽부터) 정미라 파트장, 박이내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 허유리 간호사, 강민구 간호사

 

중환자실은 말 그대로 ‘중환자’를 케어하는 곳이다. 생명이 위독하거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입원한다.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치열한 현장이다. 그곳에는 서울백병원 40여 명의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본다. 

 

서울백병원 중환자실은 박이내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의 책임하에 정미라 간호 파트장, 3명의 선임간호사와 31명의 간호사가 중환자 치료를 돕고 있다. 이를 더해 중환자 전담 전문의와 전공의가 24시간 중환자실에 상주해 환자 상태에 대처가 빠르며, 의료진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다학제간 진료가 이뤄진다. 

 

서울백병원 중환자실은 4개의 음압병실(국가 격리병실)과 1개의 일반 음압병실을 포함해 총 19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의 메인 스테이션과 침상별로 간호사의 서브 스테이션을 배치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점검한다.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인공호흡기, 초음파, 혈액투석기, 체외순환기, 지속적 신대체요법기 등의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모든 의료기기도 갖췄다. 이를 다루는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축적돼 중환자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또 중환자실은 헤파필터로 단독 환기 시스템을 갖췄다. 1인 병실은 감염 관리에 특화됐으며 독립된 공간에서 환자별 집중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반영한 ‘중환자실 평가’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서울백병원 중환자실이 모든 평가 영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100점을 획득,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가 가장 좋은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왼쪽부터) 김민선 선임간호사, 최다연 간호사, 정미라 파트장, 강민구 간호사, 박소현 간호사, 정재은 간호사, 양승희 간호사, 이지희 간호사, 남영빈 간호사

 

[사진] 이애솔 주임간호사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병실서 글씨를 쓰며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도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39명 입원해 37명이 무사히 퇴원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케어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레벨D와 PAPR(Powered Air Purifying Respirator) 방호복 입는 시간만 10여 분. 얼굴은 붓고 숨쉬기도 여의치 않다.

 

환자와의 대화도 어려워 몸짓·손짓·글자를 써가며 소통한다. 하지만 의료진은 환자의 어려움이 누구보다 큰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섬세하게 살핀다. 환자의 기본간호(머리,양치,식사)부터 욕창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하고 흡인간호 등을 시행한다. 또 처치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기관삽관술, 중심정맥관 삽관, 인공호흡기, 투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미라 파트장은 “코로나19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있지 못하고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 섬세하게 살피고 있다”며 “중환자실의 모든 의료진은 중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 박이내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

박이내 교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2016년도부터 중환자실장을 맡고 있다. 중환자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에 깊은 이해를 하고, 소통을 중요시한다. 급성기 중환자와 함께하는 의료진들에게는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정미라 파트장

2012년도부터 통합중환자실에서 중환자와 함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중한 환자를 돌보느라 에너지가 소진되는 동료들을 위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허유리 간호사

2014년에 입사한 허유리 간호사는 중환자 간호업무와 프리셉터로서 신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신규 간호사가 성장해가는 동안 함께 성장해가는 것을 느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 강민구 간호사

2020년도에 입사한 새내기 간호사. 환자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가 돌본 환자가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병세가 호전돼 중환자실을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 중환자를 프로답게 간호하는 동료 선배들을 볼 때 존경스럽고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